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한 ‘2025 ITF 올해의 테니스 사진(Tennis Photograph of the Year)’ 수상작이 공개됐다.
이 수싱작들은 테니스의 역동성과 인간적인 순간을 동시에 담아냈다.
1위 자스민 파올리니의 포핸드
- 2025 US 오픈(Ray Giubilo, 호주)
1위는 호주 출신 사진작가 레이 지우빌로(Ray Giubilo)의 작품이 차지했다. 2025 US 오픈에서 자스민 파올리니가 포핸드를 구사하는 순간을 포착한 이 사진은, 라켓 스트링 사이로 드러난 선수의 시선이 핼러윈 데이의 호박 유령과 닮았다해서 촬영 당시에도 화제가 됐었다.
ITF는 “올해 US 오픈을 대표하는 단 한 장의 이미지”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우승 상금 3,000달러(한화 약 400만 원)를 받았다.
2위 코렌탱 무테 vs 알렉산더 부블릭
-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Loïc Wacziak, 프랑스)
2위는 프랑스의 로익 와지악(Loïc Wacziak)이 촬영한 사진이다.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2회전, 코렝탱 무테가 공중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신발이 벗겨지는 극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상대는 알렉산더 부블릭. 균형을 잃은 듯 보이지만 끝까지 공을 쫓는 무테의 모습은, 엘리트 테니스가 지닌 예측 불가능성과 투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3위 광저우 주니어 테니스 결승전
- 동전 던지기(Zhong Zhi, 중국)
3위는 중국의 종즈(Zhong Zhi)가 차지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지역 주니어 테니스 결승전에서, 두 명의 어린 선수가 동전 던지기를 바라보는 찰나를 포착한 사진이다.
ITF는 이 작품에 대해
“테니스에서 경쟁이 시작되기 전, 가장 순수한 긴장과 기대가 응축된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이전의 정적, 아이들의 눈빛, 공중에 떠 있는 동전이 만들어낸 서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인간적인 장면으로 꼽혔다.
아래는 그 외 후보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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