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육성에 진심인 안동, 후원행사에서 선수와 지도자에게 3천만원 지원”
    • 안동시 테니스협회, 2025 총회 및 후원행사 성황리 개최
    • 2025 안동시 테니스협회 총회 및 후원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5시, 안동리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치·교육·체육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 테니스인, 그리고 안동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학생 선수들까지 약 250여 명이 참석해 안동 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2025 안동시테니스협회 총회 및 후원행사에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2025 안동시테니스협회 총회 및 후원행사에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안동시테니스협회 황성웅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손영자 회장이 협회를 이끌어온 지 15주년을 맞아 열린 2025년 총회 및 후원행사로, 안동 테니스가 만들어 온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식전공연으로 안동용상초 선수들이 귀염뽀짝 댄스를 선보였다
      식전공연으로 안동용상초 선수들이 귀염뽀짝 댄스를 선보였다
       식전 공연으로 안동용상초등학교 선수들이 음악 ‘질풍노도’에 맞춘 댄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열었고, 2부 본행사에서는 내외빈 축사와 함께 안동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지도자 및 테니스인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는 이번 총회 및 후원행사에 약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지도자와 선수들을 위한 포상과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은 “안동은 체육 종목 가운데 테니스가 가장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며 “그동안 협회 차원의 소규모 후원 행사를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정치·교육·체육계 인사들을 초청해 안동 테니스의 현재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와 선수들이 표창 하나라도, 장학금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안동시 권기창 시장
      안동시 권기창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다른 일정으로 다소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방관자가 아니라 주관자가 되어야 하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동 테니스가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협회에서 요청한 실내 테니스장 건립 예산 100억 원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시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안동경국대와 안동시청, 안동시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한 선수 육성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은 필수적이다.

      안동교육지원청 홍성중 교육장의 축사
      안동교육지원청 홍성중 교육장의 축사
      홍성중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에서 “안동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선수들이 국제 무대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전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테니스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서로를 소모하기보다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엘 나달의 코치이자 삼촌인 토니 나달이 남긴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말을 소개하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병수 스트링거가 라켓 스트링 수리 1자루 당 1천원의 후원금을 모아 안동시협회에 후원했다
      김병수 스트링거가 '라켓 스트링 수리 1자루 당 1천원'의 후원금을 모아 안동시협회에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와 손영자 회장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후원금 외에도, 김병수 스트링거가 협회에 후원한 후원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손 회장은 “스트링 1자루를 수리할 때마다 1천 원씩을 후원하겠다는 제안은, 후원 문화가 거의 없는 안동에서 큰 울림이었다”며 “이번에 전달된 120만 원은 1,200자루의 스트링 수리를 통해 모인 금액으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액수보다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참석 내외빈들 기념 사진
      참석 내외빈들 기념 사진
      2025 안동시 테니스협회 총회 및 후원행사는 주니어 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은 안동의 현재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선수·지도자·학부모는 물론 지자체와 교육계, 체육계가 함께 소통하며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형식은 총회였지만, 내용은 안동 테니스의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선수 육성에 진심인 안동.
      2026년을 향한 안동 테니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행사 사진들
      경북테니스협회 김인술 회장이 참석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북테니스협회 김인술 회장이 참석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참석하여 축사했다
      전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참석하여 축사했다
      경북교육청이 안동의 테니스 선수들을 위해 동계훈련비 및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경북교육청이 안동의 테니스 선수들을 위해 동계훈련비 및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안동시협회 황정모 부회장과 안동스포츠클럽 신미란 지도자가 안동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안동시협회 황정모 부회장▲과 안동스포츠클럽 신미란 지도자▼가 안동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손영자 회장이 안동시협회에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패를 수여했다 좌로부터 정보영 정희균 김철웅 정일영
      손영자 회장이 안동시협회에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패를 수여했다. 좌로부터 정보영, 정희균, 김철웅, 정일영
      최고성적 선수 표장 정보영우 김원민좌선수
      최고성적 선수 표장 정보영(우) 김원민(좌)선수
      우수 지도자 시상식 수상자 황덕모 전세연 우남수 전혜란 백인영 신미란 권용식 김일해 권재남 이현진
      우수 지도자 시상식(시상 신미향 부회장). 수상자 황덕모, 전세연, 우남수, 전혜란, 백인영, 신미란, 권용식, 김일해, 권재남, 이현진 지도자
      안동시의 지도자들이 손영자 회장께 감사패를 수여했다
      안동시의 지도자들이 선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손영자 회장께 감사패를 수여했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 시상 안동시테니스협회 장회덕 이진한 부회장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 시상 안동시테니스협회 장회덕, 이진한 부회장
      손영자 회장은 감사패 수상자에게 금 목걸이와 만찬비용 전액을 찬조했다
      손영자 회장은 감사패 수상자에게 금 목걸이와 만찬비용 전액을 찬조했다
      손영자 회장의 가족 좌로부터 맏언니 정보영 선수 정영원 선수
      손영자 회장의 가족, 좌로부터 맏언니, 정보영 선수, 정영원 선수
      안동시 협회 장회덕 부회장
      안동시테니스협회 장회덕 부회장
      안동시테니스협회 황정모 부회장 겸 전무이사
      안동시테니스협회 황정모 부회장 겸 전무이사
      안동시협회의 주요 3인방 전세연 신미향 신미란
      안동시협회의 주요 3인방 전세연, 신미향, 신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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