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어벤져스팀 우승, 강릉챔피언스 "전국최강클럽 대항전"
    • “ATP500 유치를 향한 강릉의 도전” — 비 속에서도 빛난 매너와 열정
    • 2025년 11월 8일(토)과 9일(일) 전국의 내로라 하는 테니스 강호들이 강릉으로 집결했다.
      전국의 최강 클럽 14개 팀이 강릉에 모였다 조 추첨 결과
      전국의 최강 클럽 14개 팀이 강릉에 모였다. 참가 팀 조 추첨 결과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14개 초청 클럽이 참가한 ‘2025 강릉챔피언스 테니스대회’는 최강 클럽의 자존심을 건 단체전으로 펼쳐지며 테니스인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본래 16팀이 초청됐으나 울산은 안타까운 재난으로, 전남은 지역의 행사로 참가하지 못했다.

      “ATP500 유치를 위한 염원, 강릉에서 시작되다”
      최기순 대회장
      최기순 대회장은 "강릉에 ATP500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기획과 추진을 이끈 최기순 대회장(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적은 강릉이 ATP500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테니스 경기장으로 전환해 국제대회를 열고 싶습니다.”라며 강릉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비전을 밝혔다.

      강릉은 이미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이제는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며, ‘테니스의 도시 강릉’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비 속에서도 빛난 성숙한 테니스인들
      개회식이 예정됐던 12시가 넘어도 비가 계속 내리자 각 팀 대표 선수들을 모아 대표자 회의를 했다
      개회식이 예정됐던 12시가 넘어도 비가 계속 내리자 각 팀 대표 선수들을 모아 대표자 회의를 했다
      대회 첫날, 하늘은 비를 쏟아냈다. 12시에 시작하려던 개회식이 비로 인해 연기 됐고, 기약 없는 대기가 이어졌으나 선수들은 추최측에 최대한 협조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2시경 비가 그치기 시작하자 선수들은 대회 스텝들과 함게 너도 나도 코트 정비에 함께 나섰다. 불만이 쌓일 법도 한데...그들 모두 불만보다는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선수들의 태도는 그 어느 때보다 맑았습니다.”
      대회 관계자의 이 말처럼, 이번 대회는 승부 이전에 스포츠맨십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무대였다.

      전국 클럽들의 자존심 대결
      서울 어벤져스 팀과 천안 스카이 팀의 자존심을 건 결승전
      서울 어벤져스 팀과 천안 스카이 팀의 자존심을 건 결승전 
      챔피언스 리그의 주인공은 치열한 단체전 끝에 서울 ‘어벤져스팀’이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 클럽의 명성을 증명했다. 준우승은 충청의 ‘스카이팀’이 차지했다.

      대회는 4개 조 예선 리그를 거쳐, 각 조 상위 2팀이 챔피언스 리그, 하위 2팀이 솔향 리그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랠리가 이어졌고, 팀워크와 매너가 빛나는 순간들이 코트를 물들였다.
      전국최강클럽전 우승을 차지한 어벤져스 팀
      전국최강클럽전 우승을 차지한 어벤져스 팀
      개인전에서도 빛난 스타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48드로 개인전도 함께 열렸다. 개나리부에서는 선혜란·박미숙 페어, 신인부에서는 강희룡·임운수 페어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참가자들은 “대회의 수준과 분위기, 운영 모두 완벽했다”라며 강릉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테니스로 하나 되는 도시, 강릉
      대회를 주최하고 개최한 강릉시테니스협회 임원들
      대회를 주최하고 개최한 강릉시테니스협회 임원들과 대회 스텝들
      이번 대회를 통해 강릉시테니스협회는 스포츠와 지역 정서를 잇는 교류의 중심축으로 거듭났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과 가족, 동호인들은 비 속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으로 코트를 밝게 비췄다.

      이번 강릉 챔피언스 테니스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이 아니라 ‘강릉 테니스의 미래’를 향한 선언이었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세계를 향한 강릉의 테니스 도시 비전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었다.

      준우승 천안 스카이 팀
      준우승 천안 스카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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