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파이널스 라운드 로빈 경기에서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위 사진, 폴란드, 24세)가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24세, 4위)에게 2시간 36분 만에 역전패 하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TA 파이널스 라운드 로빈 탈락이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나 2세트(4-6)와 3세트(2-6)를 모두 내줌으로써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아니시모바(위 사진)는 세레나 윌리엄스(2000년)와 슬론 스티븐스(2018년) 이후 대회 첫 참가에 준결승에 오른 미국인 선수가 됐고, 시비옹테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아니시모바는 올 윔블던 결승에서 더블 베이글 스코어(0-6 0-6)으로 패하며 역대급 결승 결과를 보여줬으나 이내 US 오픈 8강에서 6-4 6-3으로 설욕하며 결승까지 올랐었다. 이번 리야드는 세 번째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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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A 파이널스 막차에 합류한 리바키나가 3승으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
이로써 세레나 윌리엄스 그룹에서는 3승을 거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6세, 6위)과 아만다 아니시모바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 엘레나 리바키나는 맨 마지막으로 WTA파이널스에 합류해 연승을 달리고 있다.
스테피 그라프 그룹에서는 사발렌카가 2승으로 선두를, 코코 고프(미국, 21세, 3위)와 제시카 페굴라(미국, 31세, 5위)가 1승 1패로 조 2위를 다투고 있다.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29세, 8위)는 현재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스테피 그라프 그룹의 라운드 로빈 3번째 경기는 오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