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계의 남자아이돌 탄생, 그들의 승리
    • 2025년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 대회 나흘째인 10월 29일(수)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복식대결이 펼쳐졌다.
      김동주(23, 김포시청), 안석(23,부산대) vs 정윤성(27, 국군체육부대), 박의성(25, 대구시청)...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의 혈전이 예상되어 이날 가장 기대가 모아지는 경기였다. 관중석에는 권순우, 홍성찬 선수를 비롯한 임규태 토너먼트 디렉터 등 많은 테니스인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했다.

      관객 입장에서는 같은 한국선수끼리의 경기라 양쪽 팀을 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어떤 선수든지 멋진 플레이가 나올때마다 한국테니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되는 뿌듯한 경기였다.
      국가대표인 정윤성, 박의성 선수가 객관적 전력우세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동갑내기 김동주, 안석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과 소통, 넘치는 파이팅으로 결과는 예상을 뒤집었고, 세트스코어 7-5 4-6로 2세트까지 접전 후 3세트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0-5로 김동주, 안석 팀이 승리를 거뒀다.

      김동주 선수는 이번 대회 이벤트 경기때 초청되어 개그맨 조진세와 페어로 신우빈 선수, 장성규 아나운서를 상대로 경기를 했었다. 가수 에릭남을 닮은 훈훈한 비주얼이 눈에 띄었다.

      김동주 선수는 2025년 8월, ITF 싱가폴 국제남자테니스대회 (M15) 복식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등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안석 선수는 194cm의 큰 키와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를 가진 선수다. 202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한국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대학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수로 향후 더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다.

      오늘은 이 두 선수가 아이돌 같은 외모로 코트 위에서 빛났고, 또 실력으로 국가대표 형들을 제압함으로써 더욱 더 빛나는 페어로서의 화려한 첫 경기를 해냈다.
      30일(목)에 이어지는 8강에서 뉴질랜드 페어인 제임스 와트와 핀 레이놀즈를 만나게 되는데 한국 vs 뉴질랜드의 경기라 마치 미니 국가대항전 같은 느낌을 준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좋은 경기를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사진 = 서울 권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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