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500 오스트리아 빈 에르스테 오픈
ATP500 에르스테 오픈에서 랭킹 2위 야닉 시너와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결승에서 만났다. 둘은 올 호주 오픈 결승에서 만난 후 두 번째 결승 대결이다.
야닉 시너는 준결승전에서 알렉스 드 미노에게 승리하며 실내코트 20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호주 선수 상대로 12연승을 기록하며 재밌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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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닉 시너, 실내코트 20연승중이다 |
시너는 "그(드 미노)가 베이징 이후 무언가 바꿀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저를 압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더 많은 포인트를 치르며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저는 오픈 코트를 만드려고 했고, 제 테니스에 적용하려고 노력한 많은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제가 그 결기를, 특히 정신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관리해 냈는지에 만족합니다"라고 드 미노와의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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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즈베레프가 호주 오픈 이후 두 번째 시너와 만난다. 투지가 불타 오르고 있다 |
야닉 시너의 상대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7세)다. 올 하반기에 접어들어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즈베레프는 이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에르스테 오픈에서 결승에 오르며 한 껏 투지가 불타 올랐다.
그는 "호주 오픈 이후 우리가 맞대결을 하지 못한 것은 대부분 제 잘못인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는 계속 결승에 참가했거든요. 저는 그러지 못했고요. 그래서 이번 도전은 큰 도전이 될 것이며, 저는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과 경기하면서 진짜 제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 ATP 500 스위스 바젤
스위스 최대의 남자프로 테니스대회이자 유럽 실내 하드 시즌의 대표 시즌 중 하나, 로저 페더러가 10회 타이틀을 차지한 곳이기도 한 스위스의 바젤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신예 주앙 폰세카(19세, 46위)와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26세, 18위)가 결승에 올랐다.
폰세카는 ATP500대회 결승에 오른 역대 4번째 어린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울러 ATP500대회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브라질인이기도 하다.
그는 불과 1년전 세계 랭킹 150위였다. 그러나 현재 라이브 랭킹 34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뛰어 넘는 실력과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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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앙 폰세카, ATP500 역대 4번째 최 연소 결승진출자가 됐다 |
"세계 랭킹 130위였다가 이제 40위라니...정말 믿기지 않아요. ATP 투어에서의 첫 시즌인만큼 저와 제 팀은 한 주 한 주 차근 차근 준비해 왔어요. 올해는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제가 좀 아팠기 때문이에요. 그 시간 저는 좀 더 정신적인 능력을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여기서 결승에 올라 매우 기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폰세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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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도비치 포키나 |
아직 ATP 투어 타이틀이 없는 포키나는 이번 바젤 투어가 역대 3번째 ATP투어 결승이다. 그는 2022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즈와 올 7월 미국에서 열린 ATP500 시티 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타이틀 확보에는 실패했었다.
포키나는 이번 바젤에서 캐스퍼 루드에게 1세트 승리후 기권 승을, 프랑스의 우고 음베르에게도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 3-1로 앞선 가운데 기권승을 거뒀다. 8강과 4강에서 연속 기권승을 거둔 승자가 됐다.
둘의 결승전은 오늘 밤 11시 30분이다.
■ 일본 도쿄 WTA 500 토레이 팬 퍼시픽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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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다 벤치치가 도쿄 챔피언이 됐다 |
한편,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레이 팬 퍼시픽 WTA500대회에서는 캐나다의 벨린다 벤치치(28세, 13위)가 체크 공화국의 린다 노스코바(20세, 17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벤치치는 소피아 케닌을 상대로 2-1승을, 노스코바는 리바키나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이로써 벤치치는 올해 WTA 500대회에서만 타이틀을 두 개 확보했고, 캐리어 토탈 투어 레벨에서 10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