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가 11월 2일(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주었다. 9월에 열렸던 Wta500 코리아오픈의 테니스의 열기를 이어가며 결승전다운 활기찬 모습이었다. |
| 복식 우승 선수들 |
복식 결승에서는 장 줄리앙 로제(네덜란드), 나다니엘 라몬스(미국) 조가 테오도르 위네가(미국), 조지 골드호프(미국) 조를 세트스코어 2-0(6-3,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제-라몬스 조는 16강에서 남지성, 유즈키 조를 6-3, 7-6으로 이기고 올라가 결국 우승을 하였다.
장 줄리앙 로제는 2022년 프랑스오픈 복식에서 마르셀로와 함께 우승을 했던 선수로 “오픈 시대 이후 가장 나이 많은 메이저대회 복식 챔피언 선수”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나이는 44세이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아내, 자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이렇게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여 매우 기쁘다. 향후 휴가로 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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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준우승 선수와 그의 코치 |
단식 결승에서는 시마부쿠로 쇼(일본, 193위)가 콜맨 웡(홍콩, 161위) 선수를 세트스코어 2-0(6-4,6-3)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350달러(한화 약 1900만원 상당)이다.
콜맨 웡 선수는 2004년생 21세로, 2024년 9월 30일에 ATP 단식 랭킹 128위 최고기록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홍콩 남자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랭킹으로 홍콩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GQ HYPE, VOUGUE 등의 잡지표지 모델을 장식하는 등 홍콩 스포츠계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이번 대회 준우승 후 인터뷰에서는 홍콩에서 응원 온 자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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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우승 쇼 시마부쿠로 |
쇼 시마부쿠로 선수는 콜맨 웡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2-0으로 우세였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콜맨 웡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마부쿠로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챌린저대회에 자주 출전하였는데 올해 부산과 광주에서는 1회전 탈락, 작년 서울에서는 2회전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결국 올해 서울오픈에서는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대회 주관사인 서울시 테니스협회 김은섭 회장은 “올림픽 공원 좌석을 관중으로 꽉 채우고 싶었습니다. 한 8천여명의 관중이 서울 오픈 결정전을 찾아 주셨는데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서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대회 후 소감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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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갤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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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픈 결승은 약 8천여명의 관객이 코트를 찾았다. 대박이 났다.
글·사진 = 서울 권효정 기자. 서울시테니스협회(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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