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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부 우승자 이성민(울산미래).최성호(수원매탄) |
신인부 우승자중 이성민선수는 한전 수원지점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중 2014년말경 고향인 울산지점으로 자진하여 낙향한 후 한동안 운동을 접고 지냈었다.그러던중 2015년도 KATO 무령왕배 오픈부 우승을 계기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2016년 초에 경기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부상을 입어 수술을 마친후 6개월 이상 운동은 하지 못하고 재활 치료에만 전념하여야만 했다. 젊은 시절 배구선수 생활을 했던 스포츠인이라서 그런지 부상치료는 빠르게 회복되었고, 2017년도에 접어들고 부터 다시 전국대회 투어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아직까지 KATA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던 이성민 선수는 대부분의 대회가 수도권에 치우쳐있는 KATA TOUR대회를 참여하기 위해서 울산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오픈부와 신인부를 번갈아가며 출전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한 선수다.
이번에도 토요일 오픈부, 일요일 신인부를 연속 출전했다. 8강전을 앞두고 만나본 이성민 선수는 "이제 신인부를 빨리 졸업하고 싶다.주변 사람들로 부터 눈치를 너무 받고 있어 마음이 불편하다" 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그래서인지 예선 두번째 경기와 결승전 경기에서의 조금 힘들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쉽게 마무리를 하더니 결국엔 우승컵을 품에 안을수 있게 됐다.
우승후 이성민선수는 소감에서 "결승전 초반 3:0까지 리드해 나가며 쉽게 풀어갈듯 하던 게임이 최성호선수의 서비스 게임을 쉽게 넘겨주면서 순간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파트너가 끝까지 무너지지 않은 정신력으로 버텨준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던것 같다. 파트너인 최성호선수와는 수원에서 함께 운동하던 클럽회원이었고 예전 함께 출전한 오픈부에서 준우승을 한 경험도 있고해서 함께 출전했다. 두번째 출전만에 우승을 하게 되어 파트너인 최성호선수에게 감사하다"며 파트너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