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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안동 ATF 안동14세 국제 주니어 대회가 안동시민테니스장에서 1주일간 열린다 |
대한민국 주니어 테니스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은 안동에서 14세 이하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의 감각을 체험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징검다리 무대’로 평가받는다.
아시아 유망주들이 모인 국제 무대
2025 안동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ATF U14 Andong International Junior Tennis Tournament)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시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본선은 남녀 단식 32드로, 복식 16드로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7개국의 유망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 출전 국과 대진은 예선이 끝나야 정확히 확인 가능하다. |
안동 코트에 걸려 있는 참가국 국기들 |
이 대회는 아시아테니스연맹(ATF)과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주관하며,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가 후원한다. 특히 안동은 매년 국내외 주니어 대회를 연속 개최하며 “한국 주니어 국제무대의 허브 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14세 대회가 끝난 뒤에는 1주일 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J100 안동)가 이어져, 선수들은 연속 출전의 기회를 얻는다.
오늘은 비로 인해 실내에서 예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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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 예선전 2일차, 비가 내리는 관계로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
오늘(13일)은 예선전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실내코트로 옮겨졌다. 당초 실외 코트에서 치를 예정이던 일정이 변경되며 선수들과 코치진은 급히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실내 코트에서는 공의 반발력과 스피드, 조명 밝기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에도 차이가 생긴다. 특히 14세 이하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이런 기후 및 환경 변화가 심리적·기술적 적응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된다.
안동이 만드는 성장의 징검다리
안동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단순한 지역 대회를 넘어,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 중요한 단계다. 이 대회에서 얻은 경기 감각과 자신감은 향후 ITF 주니어, 그리고 프로무대로 이어지는 토대가 된다.
아이들에게는 무한욕심을 낸다는 안동시 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은 “안동은 매년 연속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통해 주니어 육성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처음 시작은 안동의 주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지만, 안동 뿐만 아니라 한 포인트라도 더 따고 싶은 우리나라 주니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판은 우리 협회와 어른들이 깔아 줄테니 주니어 선수들은 밤 톨 줍듯 열심히 포인트를 주워 담으면 된다”라고 안동 주니어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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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안동국제주니어대회 결승시상사진(좌측 남자선수 뒤 보라색 옷이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이다) |
예선이 끝나는 대로 본선이 시작된다. 국내 기대주들은 물론, 일본·태국·대만 등에서 참가한 상위권 주니어들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부 경기는 실내보조코트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비가 그치면 다시 푸른 하늘 아래에서 어린 선수들의 뜨거운 랠리가 펼쳐질 것이다. ‘작은 무대에서 큰 꿈을 키우는 자리’ 안동은 오늘도 주니어들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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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주니어 선수들. 동료의 게임을 지켜보다가~
 | ▲▼실내코트에서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여자 주니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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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1번코트에서 맹 연습중인 대회 출전 주니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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