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너를 바꾼 존재”… 야닉 시너와 라일라 하사노비치,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
    • 야닉 시너와 라일라 하사노비치
      야닉 시너와 라일라 하사노비치. 둘은 공식 연인 관계라 밝혔다
      세계 테니스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한 선수로 꼽히는 야닉 시너. 그의 커리어 상승 곡선 뒤에는 가족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감정적·심리적 전환점’이 존재했다. 최근 시너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입을 열며, 톱모델 라일라 하사노비치와의 관계가 그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조용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초기 반대… “아들의 리듬을 흔들까 걱정했다”

      시너 가족은 라일라와의 교제를 처음부터 반기지 않았다. 정상급 선수에게 사생활 문제는 경기력과 루틴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 시너는 10대 후반부터 혹독한 훈련 루틴과 투어 생활을 병행해 왔고, 가족은 그 결실이 흐트러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이 발견한 것은 ‘불안 요소’가 아니라 ‘변화의 징후’였다. 시너의 표정, 집중력, 훈련 태도, 그리고 경기 중 위기 상황에서의 반응이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강한 자극’과 ‘심리적 안정’… 라일라의 역할

      라일라는 단순한 파트너가 아니었다. 시너의 가까운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녀는 선수의 성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할 때는 직설적인 충고도 아끼지 않는 인물이었다.

      • 집중력이 무너질 때는 냉정한 피드백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는 차분한 정리

      • 승부처에서 흔들릴 때는 심리적 버팀목

      시너의 아버지는 “두 사람 사이의 충돌과 오해가 오히려 아들의 정신적 근력을 키웠다”고 말한다. 즉, 감정적 자극이 곧 성장 동력이 된 셈이다.


       ‘특이한 요구’가 부른 시험… 시너의 성숙이 드러나다

      결정적 분기점은 중요한 대회를 앞둔 어느 시기였다. 라일라의 가족이 시너에게 내걸었던 ‘특이한 조건’이 선수 가족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젊은 선수에게는 커리어와 사적인 삶 사이의 균형 감각을 시험하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시너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건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루틴과 경기력을 완벽히 유지했고, “개인의 삶을 조율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시너가 ‘어린 선수에서 완성형 프로로 넘어간 순간’으로 평가한다.

      경기력 변화로 이어진 심리적 안정감

      라일라의 존재가 시너에게 미친 가장 분명한 효과는 경기력으로 증명된다.

      • 훈련 강도의 자연스러운 상승

      • 전술적 판단의 속도·정확성 향상

      • 승부처에서의 침착함

      • 톱 선수들과 맞설 때의 자신감 강화

      이는 단순한 기분의 변화가 아니다. 심리적 안정 → 루틴 유지 → 기술적 완성도 상승이라는 테니스 선수의 성장 공식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시너 가족의 시선 변화… “위협이 아니라 자산”

      초기 반대와 달리, 시너의 부모는 결국 관점을 바꿨다. 아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무엇이 그의 심리적 균형을 잡아주는지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시너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라일라의 헌신은 분명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흔드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드는 자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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