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묘비에 트로피를 원하지 않는다”
    • - 조코비치, 은퇴 후 기억되고 싶은 방식 밝히다
      - 한 달 전 스승 잃은 뒤 가치관 변화…
      - 기록보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은퇴 후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묘비에 트로피는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스승 니콜라 필리치를 떠나보낸 경험이 그의 생각을 크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
      스승의 장례식에서 발견한 ‘다른 종류의 유산’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한 달 전 별세한 ‘테니스의 아버지’ 니콜라 필리치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례식에서 필리치의 테니스 업적이나 기록이 언급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추모 발언자들은 모두 그의 태도·선행·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코비치는 이 장면이 자신의 ‘유산(legacy)’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묘비에는 업적이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피어스 모건은 조코비치에게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는 24개의 그랜드슬램과 기록들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제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묘비에 트로피가 새겨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는 이어
      “‘여기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남자 노박 조코비치가 있다’ 이렇게 적히는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 가치관의 변화

      조코비치는 이번 발언의 배경을
      “삶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이 사람들에게 남길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로피·기록 등 업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남기는가가 더 오래 지속되는 가치”라며 이제는 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역사상 최다 그랜드슬램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가진 조코비치가 자신의 유산을 ‘업적’이 아닌 ‘사람’의 영역에서 정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터뷰는 커리어 후반 그의 가치관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인터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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