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라소 포핸드’ 시비옹테크에게 이식, 클레이 지배력 진화 나선다
    • 롤랑가로스 14회 챔피언 라파엘 나달의 포핸드
      롤랑가로스 14회 챔피언 라파엘 나달의 포핸드 피니시
      라파엘 나달의 상징적인 기술이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이식되고 있다. 클레이코트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나달의 ‘라소 포핸드’가 시비옹테크의 손에 더해지며, 다가오는 클레이 시즌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비온테크는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나달 아카데미에 머물며 집중 훈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달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라소 포핸드의 핵심 메커니즘을 직접 설명하고 시범을 보였고, 시비옹테크는 이를 반복적으로 실습하며 기술 습득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소 포핸드는 임팩트 이후 라켓이 머리 위로 감기듯 올라가는 독특한 피니시 동작으로, 극단적인 탑스핀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스핀은 공의 바운드를 높이고 깊이를 확보해 상대를 베이스라인 뒤로 밀어내며, 클레이코트에서 특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나달이 오랜 기간 클레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 무기다.
      라파엘 나달과 이가 시비옹테크
      라파엘 나달과 이가 시비옹테크
      이번 훈련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선 ‘전술적 선택’으로 읽힌다. 시비옹테크는 이미 클레이코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지만, 라소 포핸드를 통해 회전량과 탄도를 한층 더 강화할 경우 랠리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특히 높은 바운드를 활용한 상대 백핸드 공략과 디펜스 상황에서의 공격 전환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투어 흐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남자 투어에서는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 테니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여자 투어 역시 랠리의 속도와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극단적인 탑스핀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는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테니스 관계자들은 이번 만남을 두고 “클레이의 제왕이 클레이 여왕에게 직접 기술을 전수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클레이코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디테일’이 공유된 순간이라는 의미다.
      나달이 시비옹테크에게 자신의 포핸드를 설명하고 있다
      나달이 시비옹테크에게 자신의 포핸드를 설명하고 있다
      다가오는 롤랑가로스를 앞두고 이번 훈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미 클레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시비옹테크가 나달의 기술까지 흡수할 경우, 단순한 경쟁력을 넘어 ‘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클레이코트의 전설이 남긴 기술,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는 현재의 클레이 챔피언. 이번 만남은 세대 간 계승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가올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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