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마이애미 오픈이 3월 17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남자 ATP 마스터스 1000, 여자 WTA 1000 등급이 결합된 투어 최대 규모의 복합 이벤트로, 올해로 41회를 맞는다.
인디언웰스와 함께 ‘선샤인 더블(Sunshine Double)’을 이루는 핵심 대회로, 그랜드슬램 다음 단계의 위상을 지니며 매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다. 대회는 초반 1·2회전을 거쳐 결승은 3월 29일 개최된다.
2026 남자 단식 관전 포인트
 |
| 남자 단식 시드 8번 까지의 선수들 |
1) ‘조코비치 불참’ 변수… 판도 변화
이번 대회 가장 큰 변수는 노박 조코비치의 불참이다. 어깨 부상으로 대회를 건너뛰면서, 상위권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인디언웰스 16강전에서 잭 드레이퍼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마지막 그랜드슬램 타이틀 확보를 위해 선택적으로 대회를 출전할 계획이다.
2) 알카라스 vs 시너, 새로운 시대의 중심
현 시점 남자 투어의 중심축은 누가 뭐래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닉 시너다. 2024~5년 4개의 그랜드슬램을 둘이 나눠 가졌고, 올해도 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호주오픈에서 알카라스가, 첫 마스터즈 대회에서 시너가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알카라스는 최 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시너는 페더러, 초코비치에 이어 마스터즈 9개중 6개의 하드 코트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3)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있는 메뎊
이번 마이애미의 우승 후보는 3파전으로 예상된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물론이고 다닐 메드베데프 역시 매우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알카라스는 2022년 마이애미 우승 경험이 있고, 시너 역시 24년에 우승 타이틀을 확보했었다. 메뎊 역시 2023년에 타이틀을 차지한 마이애미 타이틀 리스트다. 특히 메뎊은 올해 두 개의 타이틀을 확보했고, 인디언웰스에서도 결승에 올라 시너에게 패했지만 이전에 보이지 못했던 공격력을 보여주며 아깝게 패했다.
지난해 챔피언은 야쿱 멘식이었다. 그러나 그는 올 초 오클랜드에서 ATP250대회에서 타이틀 확보 후 그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디언웰스 우승한 시너가 마이애미까지 접수하며 선샤인 더블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알카라스를 비롯 메뎊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또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여자 단식 관전 포인트
 |
| 여자 단식 시드 8번 까지 의 선수들 |
여자 단식에서는 최상위 랭커가 총출동했다. 사발렌카, 시비옹테크, 리바키나, 코코 고프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는 역시 아리나 사발렌카다. 지난 해 챔피언에 직전 인디언웰스에서 숙적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역전승하며 첫 타이틀 확보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낮은건 절대 아니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현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2022년 선샤인 더블에 성공한 선수다. 이번 주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선 리바키나 역시 이번엔 타이틀 확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다. 그녀는 아직 마이애미 타이틀이 없으나 2023~4년 연속 결승에 오른 선수다.
‘선샤인 더블’의 무대에서 누가 왕좌에 오를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마이애미로 향하고 있다. 마이애미 마스터즈는 tvN 스포츠에서 8강전부터 중계한다.
Copyrights ⓒ 더 테니스 & www.thetenni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