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이 2026년 대회 총상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인상했다. 선수들의 상금 배분 확대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인 올잉글랜드클럽(AELTC)은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6,42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연간 인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식 우승 상금이다. 남녀 단식 챔피언은 각각 360만 파운드(약 66억 7천만 원)를 받는다. 지난해 300만 파운드에서 60만 파운드가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올해 롤랑가로스 단식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44억 원)보다 20억 원 이상 많은 수준으로, 윔블던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자랑하게 됐다.
이번 인상은 우승자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된다. 본선 1회전 탈락자도 8만 파운드(약 1억 4,800만 원)를 받게 되며, 예선 상금 역시 25% 인상됐다.
2026 윔블던 남녀 단식 상금(한화 환산)
* 우승 : 360만 파운드 (약 66억 7천만 원)
* 준우승 : 180만 파운드 (약 33억 4천만 원)
* 준결승 : 90만 파운드 (약 16억 7천만 원)
* 8강 : 48만 파운드 (약 8억 9천만 원)
* 16강 : 30만 파운드 (약 5억 6천만 원)
* 3회전 : 18만 5천 파운드 (약 3억 4천만 원)
* 2회전 : 12만 6천 파운드 (약 2억 3천만 원)
* 1회전 : 8만 파운드 (약 1억 4천8백만 원)
한편 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 수익 대비 상금 비중이 여전히 낮다며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 측은 총상금 규모가 약 7,100만 파운드 수준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올잉글랜드클럽은 영국 테니스 발전을 위한 재투자 구조를 이유로 현재 수준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윔블던은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