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너 "알카라스, 너는 내 동기부여의 원천" 알카라스"시너, 내년엔 당신이 준비되길 바래"
    • 시너, 알카라스를 꺾고 ATP 파이널스 2연속 우승… 2025 시즌 완벽한 피날레 장식
    • 야닉 시너가 ATP파이널스에서 알카라스를 꺾으며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야닉 시너가 ATP파이널스에서 알카라스를 꺾으며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야닉 시너(이탈리아, 24세, 2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2세, 1위)를 꺾고 2025년 ATP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 오늘 새벽, 2시간에 걸친 치열한 승부 끝에 시너가 세트 스코어 2-0(7-6(6), 7-5)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경기는 2025년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결승전이었으며, 두 선수는 세계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라이벌답게 높은 수준의 랠리와 전술 싸움을 펼쳤다. 시너는 경기 내내 일관된 스트로크와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알카라스의 공격을 차단하며 우위를 점했다.

      2년 연속 우승, 시너의 ‘완성형 시즌’

      시너는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무대의 주인이 되었고,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카라스를 향한 존경심과 함께 앞으로의 재대결을 예고했다.

      “카를로스, 당신은 정말 놀라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세계 1위 자리에 당연히 있을 자격이 있어요. 당신은 제가 존경하는 선수이자 동기부여의 원천입니다. 저는 그 사실이 필요합니다. 그 덕분에 모든 훈련 세션이 의미를 갖습니다. 모든 팬들이 당신의 경기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죠. 당신은 투어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선수입니다.”

      그는 이어,

      “계속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당신에게 모든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합니다. 당신에게 아직 한 개의 토너먼트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연히 누려야 할 휴식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내년에 다시 결정적인 무대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우리 사이에 더 위대한 승부가 펼쳐지기를 바라며,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의 팀에도 축하를 보냅니다.”

      라고 말했다.

      알카라스 “2년 동안 실내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상대와 싸웠다”

      패배한 알카라스 역시 상대를 향한 존중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 제가 보여준 경기 수준에 만족합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실내 하드코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선수와 경기했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를 증명합니다.”

      이어 그는 시너에게 이렇게 전했다.

      “당신과 당신의 팀은 늘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패배한 뒤에도 항상 더 강하게 돌아오는 선수죠. 당신이 정말 예외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휴식을 취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내년엔 당신이 준비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저는 준비되어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더 많은 결승전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라이벌 구도는 계속 된다

      2025 시즌 내내 두 선수는 투어를 대표하는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다. 알카라스는 시즌 대부분을 세계 1위로 보냈고, 시너는 꾸준한 기량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번 ATP 파이널스 결승전은 단순한 타이틀 매치가 아니라, 다가오는 2026 시즌 패권 경쟁의 서막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승부였다.

      현재까지 맞대결 전적은 팽팽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두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존재”임을 거듭 확인했다.

      시너 스스로 밝힌 실내 코트 31연승 이유

      시너는 알카라스까지 꺾으면서 실내 코트 31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2023년 ATP파이널스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실내 코트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시너는 실내 코트에서의 연승 행진에 대해 시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빈, 파리, 여기 토리노는 코트와 크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조금씩 다릅니다. 동시에 바람이나 햇빛, 기타 여러 요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죠, 저는 매우 편안함을 느낍니다. 게다가 제 게임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상당히 일정하게 타구를 하고 좋은 리듬을 타기 때문입니다. 이는 계속해서 샷을 찾고 방향을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줍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제가 실내 코트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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