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시카 페굴라의 코치는 팟캐스트 ‘인사이드-인 테니스(Inside-In Tennis)’에서 “내가 접한 정보에 의하면 조코비치는 은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2026년, 2027년에도 투어에서 경쟁할 것이다. 그는 도전을 사랑하고 자신을 끝없이 믿는다”고 전하며 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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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비치가 내는 성적은 그대로 테니스 역사가 된다 |
조코비치는 2025 시즌에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랜드슬램 4개 대회 모두 준결승 진출 → 여전히 ‘메이저의 사나이’임을 입증.
◆제네바 대회 우승 → 개인 통산 100번째 타이틀을 추가하며 ‘트리플 디지트 챔피언’ 반열에 올랐다.
◆세계 랭킹 상위 유지 → 38세에도 여전히 톱3를 유지하는 선수는 역사적으로 거의 전무하다.
ATP 역사에서 30대 후반에도 정상급 활약을 이어간 사례는 드물다. 로저 페더러가 36세에 호주오픈 우승(2018)을, 세레나 윌리엄스가 37세에 윔블던 결승(2019)에 오른 바 있으나, 38세 이상에서 전 시즌 4강 이상 성적을 낸 선수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데이터로 본 ‘철인 조코비치’
◆승률 유지: 35세 이후에도 조코비치는 연승률 80% 이상을 꾸준히 기록. 일반적으로 35세 이상 투어 선수 평균 승률이 55~60% 수준임을 감안하면 특출나다.
◆피지컬 관리: 나달이나 머리 등 동년배 스타들이 잦은 부상으로 경기 수 자체를 줄였던 반면, 조코비치는 2025 시즌에도 60경기 이상 소화. 부상 결장 일수가 극히 적다.
◆헤드투헤드(H2H): 2023~2025년 알카라즈, 시너와의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성적을 유지. 나이 차이를 고려하면 ‘세대 교체’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언제까지’일까? ‘어디까지’일까?
조코비치는 단순히 현역 연장에 그치지 않고, 기록 수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랜드슬램 통산 우승 24회 → 현재 남녀 통틀어 최다 기록(마거릿 코트와 동률). 2026년·2027년에도 한 개 이상 추가할 경우 ‘25회‘로 단독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ATP 타이틀 100회 돌파 →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에 이어 사상 세 번째. 향후 2~3년 내 최다 타이틀 기록마저 넘볼 수 있다.
◆나이와 기록의 경계 허물기 → “테니스 선수는 30대 중반이면 정점이 끝난다”는 통념을 스스로 깨뜨리며 스포츠 과학·멘털 관리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테니스계의 시선은 “조코비치가 언제 은퇴할까?”라는 것과 “조코비치가 어디까지 기록을 늘려갈 수 있을까”라는 두 가지로 집중된다.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선택과 집중형 투어로 ‘현재 진행형의 전설’로 남아 있으며, 2026년과 2027년에도 코트 위에서 팬들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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