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와 다른 파리, 선제적 대응으로 더 빛나는 코트 만들었다
    • - 파리 마스터스, 베르시에서 라 데팡스 아레나로의 이전 개최
    • 2025년 ATP1000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가 역사적인 변화를 맞는다. 1986년부터 베르시 아레나(Accor Arena)에서 치러졌던 대회가 올해부터 파리 교외 라 데팡스 아레나(Paris La Défense Arena, Nanterre)로 완전히 이전한다. 이 결정은 ATP가 요구하는 대회 기준을 충족하고, 향후 등급 강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17,500석 규모의 거대한 센트럴 코트
      파리 마스터즈 대회가 올해부터 이전해 개최된다
      파리 마스터즈 대회가 올해부터 라 데팡스 아레나로 이전해 개최된다

      토너먼트 디렉터 세드릭 피올린(Cédric Pioline)은 AFP 인터뷰에서
      “2025년 대회는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며 “더 편안하고 스펙터클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 데팡스 아레나의 센트럴 코트는 약 17,500석 규모로, US오픈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실내 코트가 된다. 1번, 2번 코트에도 각각 4,000석 좌석이 마련되며, 총 4개의 본선 코트와 연습 코트들이 새롭게 배치된다. 이는 기존 베르시의 좁은 보조 코트 한계를 보완한 설계다.

      느려진 코트, ‘토리노’와의 일치

      피올린은 “작년보다 코트 속도를 약간 늦춰, ATP 파이널스가 열리는 토리노와 최대한 유사하게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코트의 재질과 반발 특성을 동일하게 만들어 균일한 경기 환경을 확보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코트 면적을 넓히고, 피로도를 줄이는 설계도 반영됐다.

      업그레이드 이유
      센터 코트는 US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좌석수를 보유한다
      센터 코트는 US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좌석수를 보유한다
      그는 “지난 4~5년 동안 발전 여력이 없었다면, 등급 강등 가능성도 있었다”며 “단순히 유지가 아닌 발전할 능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라 데팡스 아레나는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로, 조명·조감 연출, 선수 대기 공간, 관중 편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더 크고, 더 느리고, 더 균형 잡힌 대회


      이번 대회는 물리적 규모뿐 아니라 운영 체계, 코트 특성, 선수 경험 모두를 재설계한 “리부트(Reboot)”로 평가된다. ‘Vibrons plus grand(더 웅장하게 울리다)’라는 새 슬로건 아래, 파리 마스터스는 이제 단순한 시즌 마무리 무대가 아닌 ATP 파이널스 전초전의 성격을 강화하며, 세계 테니스 속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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