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는 8강전이 아닌가 싶다. 8강전에서 이겨야 입상권에 들고, 3위 상패와 상금(상품)을 받는다. 8강은 주최측의 배려(?)에 의한 작은 선물을 안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쓰라린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효성 월드그린 국화부 8강전, 모든이들의 경기가 끝나고 이인숙, 양희주 페어와 구선미, 조용희 페어의 경기만 남았다. 코트에 남아있는 이들 모두 경기에 집중했다.
5대5 타이브레이크에 이어 6대6까지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인숙, 양희주 페어가 연속해서 2포인트를 따냈고, 이인숙, 양희주 페어는 활짝 웃음을 지었다.
이인숙, 양희주 페어에게 4강 진출 순간은 보는 이들도 웃음짓게 했다. 둘은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듯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이다.
우승, 어떤 이들은 8번을 8강에서 탈락하여 팔돌이, 팔순이라는 별명을 얻고, 또 어떤이는 입상만 10번을 넘게 했다 한다. '우승 회피가 아닌가' 해서 지인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우승하고 싶어 미칠 정돈데, 4강, 결승만 올라가면 쪼그라 들어서 게임을 못한단다.
 | 4강전이 끝날 때 까지 경기를 지켜본 갤러리들.
|
결승이 끝나면 "우승하면 안 돼서 양보 했어, 여기서 더 놀고 싶어서 우승 안 했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 말은, "실력은 너 보다 내가 뛰어난데, 내가 양보해서 네가 우승한거야"라는 말과 다름 아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맨십에도 어긋날 뿐더러,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이, 결승에 오른 상대편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이인숙, 양희주 페어가 4강에 진출하고 활짝 웃는 모습, 보는 이도 웃음짓게 했다.
 | | 국화부 대진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