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수원 화홍배 테니스대회(대회장 진용업, 이하 화홍배)가 4일간의 열전을 끝냈다. 카타 투어 SA그룹으로 열린 화홍배는 수원 만석코트 14면을 메인으로 여기산, 영흥공원, 88공원코트 등 총32면에서 진행됐다. 23일엔 국화, 24일 개나리, 25일 베테랑부와 오픈부가 화홍배 마지막 날엔 신인부가 진행됐다.
수원8경중의 하나인 화홍문과 화홍문을 거쳐 흐르는 수원천(사진출저;나무위키)
화홍배의 타이틀인 화홍의 화(華)는 화성을, 홍(虹)은 무지개를 뜻한다. 수원화성의 북쪽 수문의 이름이 화홍문으로 광교산에서 발원한 수원천이 화홍문을 거쳐 수원 구시가지로 흐른다. 화홍문은 수원 8경중의 하나다.
화홍배는 30여명의 화홍클럽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여는 대회다. 전국대회 우승자 및 전국대회 우승을 꿈꾸는 수원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테니스 실력자들이 화홍클럽의 멤버다. 화홍클럽의 전신은 용(龍)클럽으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원의 테니스를 이끌었던 사람들이 용 클럽의 회원 구성원이었다.
화홍클럽의 회원들은 수원의 테니스를 활성화 하자는데 의기투합했고 ‘화홍배’의 물길을 닦기 시작했다. 수원화홍배라는 전국대회의 물길이 흐르기 시작한지 올해로 22년이 됐다. 22년의 화홍 물길이 흐르는 동안 회원들은 수원 지역의 테니스 발전이라는 ‘명분’과 ‘봉사’에 헌신적이다. 화홍문 아래 흐르는 물길이 끊이지 않듯 선배들의 마음은 후배들에게도 여전히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화홍클럽 회원 30여명은 각자의 시간과 여건에 맞춰 화홍배를 진행했다.
화 홍클럽의 양상준 회장은 화홍클럽에 대해 “개개인 모두 봉사자다”라고 말했다. 화홍클럽은 연말에 수원 출신의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지는 않지만 성의껏 장학금을 모아 전달한다. 우리나라 테니스를 대표하는 정현, 정홍 형제 선수들도 그 수혜자에 포함되어 있다.
화홍클럽 양상준 회장(좌) 진용업 대회장(중) 이강혁 진행위원장(우)
2017년 22회 화홍배는 총 570여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520팀에서 올해 50팀이나 늘었다. 수도권은 물론이거니와 광주, 부산, 울산 등 원거리 출전자들도 많다. 화홍배의 물줄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진용업 대회장은 “화홍배가 이제 충분히 자리잡았다. 클럽 회원들이 선배들의 좋은 뜻을 이어 받아 희생과 봉사, 사명감으로 똘 똘 뭉쳐있다. 그런 화홍클럽의 정신이 대회 진행에 표출 되고 있고, 그것을 참가 동호인들이 은연 중 느끼고 있는 듯 하다”라고 언급했다.
경기남부수협은 화홍배를 20여년간 든든하게 지원하는 동반자다
화홍배의 파트너로 경기남부수협이 동참하고 있다. 화홍배의 든든한 동반자로 20여년을 함께하고 있다. 경기남부수협의 관계자는 “수원화홍배가 테니스 대회에서 격이 있는 대회로 듣고 있다. 화홍 클럽이 테니스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것에 수협도 동참하고 싶어서 파트너가 됐다”며 “수협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의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화홍배 신인부 우승자. 김철주(천안어울림), 김현호(천안 어울림)
제22회 수원 화홍배는 26일 신인부 대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신인부 결승이 끝나자 마자 대회 결과는 주관사인 카타 홈페이지에 올려졌다. 경기결과 담당자인 이강혁 대회운영위원장은“전국에서 가장 빨리 대회 결과를 올리는 곳이 화홍배 일겁니다”라고 말했다.
화홍배는 전년도에 비해 50여팀이 더 출전했다. 지난해부터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출전 인원수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10% 가까운 성장율은 어쩌면 주목할 만한 결과로 보여진다.
화홍배 신인부 준우승자. 정현민(천안한우리) 박진영(천안한우리)
4일간의 화홍배는 화려하지도, 시끌벅적하지 않았다. 화홍문 아래 흐르는 물줄기 처럼 잠잠하게 대회를 진행할 뿐이었다. 그러나, 물이 바위를 끊어내듯 22년 화홍배의 저력은 대회 진행 곳곳에서 진가를 나타나고 있었다. 코트에 불이 꺼지고 출전선수, 갤러리들이 모두 코트를 떠났다. 화홍배 진행자들도 하나 둘씩 짐을 챙겨들고 코트를 떠났다. 코트를 떠나는 화홍클럽 회원들의 얼굴은 피곤함과 만족감이 같이 공존해 있었다.
화홍배 신인부 3위 입상자들. 장윤석(분당아테모,한솔4) 이형옥(용인수지) 우영민(안양수리산,화목) 이관훈(안양한우리,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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