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와 바브링카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 올라.
조코비치, 몽필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결승진출.
뉴욕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6 US오픈이 이제 남녀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금요일 오후 3시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9세, 1위)와 가엘 몽필스(프랑스, 30세, 12위)의 준결승전은 조코비치가 2시간 32분만에 세트 스코어 3대1(6-3 6-2 3-6 6-2)로 몽필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몽필스의 경기는 몽필스가 이긴 3세트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조코비치가 몽필스를 압도하며 주도한 경기였다. 조코비치가 먼저 몽필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켜 앞서가고, 몽필스가 추격하는 추세의 경기흐름이었다. 전반적으로 조코비치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반면, 몽필스는 공격력은 좋았으나 에러를 조코비치에 비해 2배 가까이 기록하는 범실이 많은 경기였다.
바브링카, 니시코리에게 3대1로 역전승
조코비치와 몽필스의 경기에 이어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31세, 3위)와 케이 니시코리(일본, 26세, 7위)의 경기가 진행됐다. 둘의 경기는 바브링카가 세트 스코어 3대1(4-6 7-5 6-4 6-2)로 니시코리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경기 초반 자신이 원하는 코스에 정확하게 볼을 보낸 후 적극적으로 네트플레이를 감행했다. 아직 몸이 덜 풀린듯한 바브링카는 속수무책으로 니시코리의 플레이에 포인트를 잃었고,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니시코리의 네트 플레이에 대해 패싱샷이 나오기 시작했고 게임은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결국 첫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던 바브링카는 니시코리의 2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니시코리의 6번째 서브게임 마저 브레이크 시키며 2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둘의 경기는 박빙을 이어 갔으나 전반적으로 바브링카의 기세가 니시코리에 비해 약간 우위에 있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바브링카의 손을 들어줬다.
128명 중 남은 선수 둘, 상대 전적은 23전 19승 4패.
이제 남자선수 128명중 아서애시의 사각 테니스 코트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선수는 둘 만 남았다. 조코비치와 바브링카, 두 선수는 2006년 7월 첫 대결을 펼친 이후 지금까지 총 23번의 맞 대결을 펼쳤다. 그 중 19번의 승자는 조코비치다. 바브링카의 승리는 단 4번 뿐이었다. 어찌보면 조코비치의 완승이다.
그러나, 둘의 전적만으로 이번 US오픈 결승전의 승패를 가늠하기는 섣부르다. 그랜드슬램의 성적은 전체 상대 전적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그랜드 슬램 전적.
6번의 그랜드슬램 대결 그 승자는?
조코비치와 바브링카는 그랜드슬램에서 총 6번을 만났다.
첫 번째 만남은 2012년 US오픈, 4라운드(16강)에서 만난 둘은 조코비치가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3세트에서 바브링카가 기권함으로써 조코비치가 손쉽게 승리했다.
두 번째 만남은 이듬 해인 2013년 호주오픈 4라운드. 당시 조코비치는 1번시드, 바브링카는 15번시드였다. 둘은 5시간 4분에 걸친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3대2로 승리했다. 5세트 대전 시간은 무려 1시간44분, 게임스코어는 12-10이었다.
세 번째 만남은 US오픈, 두 번째 US오픈에서의 대전이다. 조코비치는 여전히 세계 1위였고, 바브링카는 8개월동안 6계단을 올라 9번 시드를 달았다. 바브링카의 시드가 높아진 만큼 그들의 대진표도 벌어졌고, 이제 준결승(4강)이다. 이번에도 승자는 조코비치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바브링카는 쉽게 지지 않았다. 2대0으로 앞서 가다가 2대3으로 역전 당하며 아쉽게 졌다. 매치 시간은 4시간 12분이었고, 2세트, 5세트 플레이 시간은 1시간이 넘었다.
매번 5세트, 4시간이 넘는 혈투
네 번째는 2014년 호주오픈이다. 나달이 1번시드, 조코비치가 2번시드, 페더러가 6번 시드를 달고 나온 해다. 바브링카는 8번 시드를 달았다. 조코비치와 바브링카는 8강에서 만났다. 예전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둘은 치열했다. 역시 엎치락 뒤치락 하며 풀 세트까지 갔다. 둘의 경기는 당연 4시간을 넘겼고 마지막 5세트 역시 1시간을 넘긴 건 당연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는 1시간 18분만에 결정 났다. 게임 스코어 9대7, 그러나 매치 포인트의 승자는 예전의 조코비치가 아니었다. 바브링카였다. 그랜드슬램은 물론이거니와 2007년부터 6년동안 조코비치에게 14연패 후 얻은 귀중한 승리의 순간이었다.
이제 다섯 번째다. 2015년 호주오픈. 조코비치가 다시 1번 시드자리를 되 찾았고, 바브링카는 자신의 최대 높은 시드인 4번을 달았다. 조코비치는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를, 바브링카는 니시코리(일본)를 모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예전에 그랬듯, 그들은 이번에도 5세트 접전을 펼쳤다. 승자는 조코비치, 이번 매치 시간은 3시간 35분으로 짧았다. 마지막 5세트에 조코비치가 6-0을 내버렸기 때문이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2015년 5월, 프랑스오픈, 둘은 결승전에서 만났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5회, 윔블던 2회, US오픈에서 1회 우승 트로피를 이미 들어 올렸고,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미소로 등장한 조코, 눈물로 퇴장.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3번째 결승에 도달했다. 과거 2번의 결승은 모두 나달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걸 등 뒤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그런 조코비치가 8강전에서 나달을 3대0으로 꺾어 버렸다. 그리고 4강에서 3번시드 머레이도 꺾었다. 바브링카 역시 8강전에서 페더러를 3대0으로 꺾고 송가를 거쳐 결승에 올랐다. 과거 5번의 그랜드슬램 대전에서 단 한차례만 졌기에 조코비치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 업적을 이룬 듯 여유가 있었다. 조코비치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3번째 필립 샤트리에 결승 무대에 등장했다.
조코비치는 미소로 등장했으나 눈물로 퇴장했다. 세트 스코어 3대1, 경기 시간 3시간 15분, 지금까지 조코비치와 바브링카의 경기 중 처음으로 풀 세트 접전을 가지 않은 매치였다. 승자는 바브링카. 흙신이라 불리우는, 롤랑가로스 9승의 나달이야 그렇다 쳐도, 바브링카에게 일격을 맞은 조코비치는 시상대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6강 2대0 조코 승, 8강 1대0 조코 승, 4강 1대1, 결승 1대0 바브링카 승.
앞에서 언급했듯 조코비치와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23전 19승 4패로 조코비치가 일방적이다. 그랜드슬램 역시 6전4승2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그러나 매번 둘의 경기는 치열했다. 지난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바브링카가 톱 10에 입성한 후 2대2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부터는 오히려 바브링카가 2대1로 앞서 있다.
2016US오픈, 여전히 조코비치는 독보적인 넘버 1으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바브링카는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갱신하며 랭킹3위에 올랐다.
우리시각 월요일 새벽 5시
조코비치와 바브링카는 뉴욕 현지시각으로 일요일(11일)오후 4시, 우리나라 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5시에 그랜드슬램 7번째, US오픈 3번째 대결을 펼친다.
2014년 호주, 2015년 프랑스오픈을 우승하며 해마다 1개씩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확보해 왔던 바브링카, 올해에도 US오픈 타이틀을 차지하며 그 기세를 이어 갈 것인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조코비치가 2연패 하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13개로 늘릴 것인지 재미있게 지켜볼 일이다.
글/방극종 기자. 사진/US오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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