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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가 3라운드 탈락했다 |
2026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엘레나 리바키나와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가 같은 날 3회전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2번 시드인 엘레나 리바키나는 벨기에의 엘리즈 메르턴스에게 6-7(4), 1-6으로 완패했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뒤 경기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메르턴스의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리턴에 밀리며 무너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3번 시드인 이가 시비옹테크가 필리핀의 신예 알렉산드라 에알라에게 6-7(9), 2-6으로 패했다. 에알라는 치열한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잡아낸 뒤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시비옹테크를 압도하며 생애 첫 윔블던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 승리로 에알라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우승 후보 두 명이 동시에 탈락하면서 여자 단식 하단 드로는 새로운 우승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 메르턴스와 에알라를 비롯한 새로운 얼굴들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 윔블던 여자 단식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