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만 강대인 전국동문 테니스대회
    • 함께 꿈꾸는 하나의 꿈, 강원대를 하나로 잇다
    • "함께 꿈꾸는 하나의 꿈."

      강원대학교를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지난 5월 30일 춘천 강원대학교 테니스코트에서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강원대학교 동문과 교수, 교직원,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3회 강대인 전국동문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신흥주)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강원대학교 출신 동문은 물론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대학과 인연을 가진 테니스인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회에는 약 230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동문애를 나누며 하루를 함께했다.

      대회는 금배부, 은배부, 시니어부 등 3개 부서로 나뉘어 3복 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신흥주 총동문회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강대인이라는 이름은 4개 캠퍼스 모두가 하나 되는 대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동문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종목으로 테니스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학교 총동문은 약 18만 명에 이르며, 동문회는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과 재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류와 만남이 동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에게는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도 전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인생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 최고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낮은 목표만을 갖고 살아가는 것도 어렵다. 어떤 곳에서 일하든 그곳이 최고의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최고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통합 강원대학교' 출범 이후 열린 대표적인 동문 화합 행사였기 때문이다.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계기로 강릉원주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했고, 올해 3월 통합 강원대학교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춘천·강릉·삼척·원주 4개 캠퍼스가 모두 강원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이게 됐다.

      학생 수 3만 명 규모의 대형 국립대학으로 거듭난 강원대학교는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단일 국립대학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그리고 총동문회는 이러한 통합의 의미를 가장 먼저 테니스 코트 위에서 실현했다.

      코트에서는 선후배와 동기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승부를 향한 열정은 뜨거웠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동문이라는 공감대 덕분에 여느 대회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라인 판정 시비나 언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승패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한 하루였다.

      총동문회 역시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 라켓을 비롯해 100여 점의 경품이 마련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돈 선물세트와 기념 수건이 제공됐다. 여기에 한우와 음료까지 준비하며 동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오후 5시가 넘어서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다시 개회식이 열렸던 코트에 모여 시상식을 함께했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교가를 따라 부르는 순간, 코트는 하나의 거대한 동문회가 됐다.

      행사가 끝난 뒤 동문들은 삼삼오오 코트를 떠났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승리의 기쁨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그리고 강원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대인 테니스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18만 동문이 함께 꿈꾸는 하나의 꿈, 그리고 통합 강원대학교의 미래를 향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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