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억 보너스 날아가는 알카라즈, 그 이유는?
    • - 상하이 이후 연말 랭킹 1위 위한 싸움 본격화
    • 세계 테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즈(스페인, 세계 1위)가 부상으로 2025 상하이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화로 약 18억 원 이상의 보너스가 날아가게 됐다.

      알카라즈, 팔뚝 부상 재발로 상하이 마스터즈 불참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재팬오픈 첫 출전에 챔피언이 됐다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재팬 오픈 우승 직후 상하이 마스터즈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 도쿄 대회 우승 직후 팔뚝에 심각한 통증을 느낀 알카라즈는 결국 상하이 마스터스 기권을 결정했다. 이는 과거 부상 부위가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물리치료사와 팀 관계자들이 신중한 논의 끝에 내린 판단이다. 관중과 대회 주최 측이 간절히 원했던 ‘스타 플레이어’의 출전 무산은 대회 흥행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상금 분배 규정에 따른 직접적 손실

      알카라즈의 기권은 단순히 대회 불참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ATP가 2022년부터 도입한 상금 배분 시스템에 따르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매년 총 2,100만 유로의 상금 풀에서 일정 보너스를 받는다. 랭킹 1위의 선수에게는 약 530만 달러(약 74억 5천만원)의 보너스가 주어지는데 알카라즈가 모든 마스터즈 1000대회를 정상적으로 출전했을 경우, 그는 최대 약 74억 5천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이번 불참으로 이 금액의 25%를
      잃게 될 상황이 됐다.

      이중 페널티, 전체 예상 손실은 37억원 이상

      ATP 보너스 상금 배분 시스템은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1회 불참 당 25%를 감액하며 4회 이상 불참하면 보너스가 없다. 알카라즈는 이미 토론토 대회에도 불참한 바 있어, 상하이까지 연속 결장함에 따라 토탈 50%의 보너스 페널티를 적용받는다. 따라서 그의 손실액은 37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TP 투어 관계자들은 “이 정도 금액은 단순한 상금 문제가 아니라, 스타 선수들의 명성과 대회의 재정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 전망

      알카라즈의 부상 상태가 시즌 후반에도 영향을 줄 경우, ATP 파이널스 출전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세계 1위로서 출전 기준 포인트를 넘어 이미 출전 자격을 획득한 상태지만, 컨디션 회복 속도에 따라 시즌 마지막 무대가 좌우될 전망이다. 그의 복귀 시점과 경기력 회복 여부는 단순히 개인의 커리어를 넘어, 투어 전체의 흥행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하이 마스터즈 후 랭킹 변화는?
      야닉 시너는 차이나오픈 우승 후 상하이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야닉 시너는 차이나오픈 우승 후 상하이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상하이 마스터즈가 시작된 시점으로 부터 랭킹 1위인 알카라즈(11,340점)와 2위인 시너(9,960)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1,380점이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시너가 올해 다시 우승하더라도 둘의 포인트 격차는 380점으로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 알라라즈가 상하이 마스터즈를 포기 했을 때 이 부분도 생각에 넣었을 것으로 보인다.


      알카라즈는 잠시 치료 겸 휴식을 취한 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식스 킹스 슬램에 출전한 후 파리 마스터즈에 출전 할 예정이다. 시너의 일정은 더 빡빡하다. 상하이 마스터즈가 끝나면 2023년 출전해 우승했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오픈(ATP500)에 출전할 계획이다. 시너가 비엔나에 출전해 우승하면 그 순간 랭킹 1위가 바뀌게 되고, 그 다음 이어지는 파리 마스터즈에서 알카라즈와 시너의 랭킹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파리 마스터즈가 끝나면 한 해를 마감짓는 ATP 파이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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