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패배는 정말 아프다, 공에 문제가 있다“
    • 알카라스, 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 탈락
    • 대회 흥행의 필수 카드인 노박 조코비치가 2라운드 탈락한데 이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3세, 3위)가 상하이 마스터스 3회전에서 탈락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 패배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 패배했다

      알카라스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지주 베르흐스(벨기에·27세, 39위)에게 세트 스코어 2-0(5-7, 6-7(4))으로 패했다. 지난주 도쿄오픈에서 우승하며 이어온 7연승도 끝났다. 두 세트 모두 접전이었지만 중요한 순간 베르흐스가 기회를 살렸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무엇이 실망스러웠느냐고요? 솔직히 전부입니다. 최근 패배 가운데서도 이번 패배는 정말 아픕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상하이에 왔는데, 코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공의 바운드와 경기 조건에도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이 다르게 바운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높이 튀고, 어떤 때는 낮게 미끄러졌습니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첫 경기나 연습 때보다 조건이 훨씬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공이 더 무겁게 느껴졌고,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테니스그라피 2월호 표지사진에 선택된 지주 베르흐스
      테니스그라피 2월호 표지사진에 선택된 지주 베르흐스
      이에 대해 승리한 베르흐스는 “공은 이전 대회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공이기에 문제가 공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때때로 이상한 바운스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답했다. 공보다는 코트면에 불규칙한 부분이 있었다는 말이다.

      알카라스는 상대의 경기력도 인정했다. 자신은 중요한 순간에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훈련을 통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알카라스는 유독 하드코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14차례 하드코트 마스터스 1000에 출전에서 단 두 차례 우승했다. 2024년 인디언웰스와 2025년 신시내티다. 2024년과 25년에 그랜드슬램 4개의 타이틀을 확보한것에 비해 오히려 마스터스 1000하드 코트의 우승 타이틀이 더 적다. 그는 이 밖에 준결승 두 번, 8강 두 번을 기록했고, 나머지 여덟 차례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알카라스의 다음 일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식스 킹스 슬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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