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의 은퇴 질문 답변 “솔직히, 한계는 없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8세, 4위)의 은퇴 시기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입장은 여전히 분명하다. 은퇴 시점을 정해두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경쟁 자체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조코비치는 최근 열린 월드 스포츠 서밋(World Sports Summit)에 참석해 자신의 커리어 말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LA 2028 올림픽을 하나의 목표로 언급한 적은 있지만, 솔직히 말해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테니스 공을 치는 것을 사랑하고, 경쟁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왜 계속하지 못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림픽이 ‘종착점’이 아니라 하나의 가능성, 아이디어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코비치의 기준은 명확하다. 날짜가 아니라 몸 상태와 동기부여다. 그는 “이 문제는 열정과 사랑, 그리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체 상태에 관한 것”이라며 “사람들은 은퇴에 대해 추측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코비치 특유의 사고방식을 잘 보여준다. 기록이나 타이틀보다도, ‘경쟁할 수 있는 나 자신’이 존재하는 한 코트를 떠날 이유가 없다는 철학이다. 실제로 그는 30대 후반에 접어든 이후에도 그랜드슬램 우승과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며, 테니스 역사상 전례 없는 커리어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르비아 챔피언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즐거움이 남아 있고, 몸이 따라준다면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것.
      조코비치의 은퇴는 여전히 날짜가 아닌 조건의 문제다. 그리고 그 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
    Copyrights ⓒ 더 테니스 & www.thetenni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최신 기사

국제 대회 영상

대표자명 :방극종 l 상호 :(주)일곱가지 이야기 l 신문등록번호 : 서울00000
신문등록일자 : 2016년5월 00일 l 발행인 : 방극종 l 편집인 : 방극종 l 전화번호 : 010-3448-9000
       02) 409-9002     l 이메일 : webmaster@thetennis.kr
Copyrightⓒ 2016 by 더테니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