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에 전국대회 씨를 뿌렸다. 제1회 인천영동대회 기사 및 사진들

    • 영종국제도시 인천대회 진행 주요 스텝들과 여자 테린이부 입상 선수들



      지난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올 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영종도의 첫 전국 규모 대회’가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탄생했다.

      제1회 영종국제도시 인천시테니스대회(이하 영종대회)는 총 5개 부서를 갖춘 본격적인 지역형 메이저 대회로, 인천 중구 테니스협회(회장 양승열)가 주최·주관하고 인천 중구청이 후원해 치러졌다. 19일 개나리부를 시작으로 시니어부, 여자 테린이부, 남자 테린이부를 지나 23일 신인부까지 코트는 쉼 없이 플레이 소리로 이어졌다.

      “인천 테니스의 새 지형을 만들자”

      처음부터 목적은 분명했다. 영종대회가 기획된 이유는 단순한 ‘신규 대회 개최’가 아니었다. 인천 중구 테니스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 테니스 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 테니스인의 참여 폭을 크게 넓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요강 역시 처음부터 “인천 시민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물론 일부 부서는 최종적으로 전국 개방으로 전환됐지만, 협회는 ‘최초 기획의도’였던 지역 중심 대회라는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이는 단순한 테니스 행사가 아니라, 인천 중구가 ‘우리 손으로 지역 스포츠 문화를 만든다’는 선언과도 같았다.

      이번 대회가 가진 가장 큰 의미는 오직 하나, 영종도에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테니스대회가 열렸다는 사실이다.

      과거 영종도에는 부서별로 나뉜 대규모 대회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영종대회는 개나리부부터 신인부까지 5개 부서가 모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완전한 규모의 종합형 대회로 치러졌다. 이는 영종 테니스 역사에 있어 완전한 ‘첫 페이지’였다.



      예상보다 적은 참가 팀… 그러나 더 큰 ‘희망’을 보다

      신인부를 제외한 몇몇 부서의 참가팀이 예상 드로 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것만 보면 ‘아쉬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대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예외가 아니다. 비 랭킹 대회 뿐만이 아니라 랭킹 대회도 개나리부와 신인부를 제외하면 참가 팀이 완전히 찬 대회 자체가 드문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

      “이런 대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영종에서 이런 규모로 대회가 열린 건 처음이죠. 앞으로 계속했으면 합니다.”

      대회가 끝난 뒤 코트에 남은 선수들의 목소리는 이 행사가 가져온 ‘첫 시작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줬다.



      협회의 새로운 고민… 그리고 새로운 도전

      첫 대회를 치른 인천 중구 테니스협회는 더 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동시에 더 많은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음을 느꼈다. 이번 대회는 ‘대규모 대회 운영 경험’이라는 값진 자산을 남겼고, 협회는 더 높은 경쟁력, 더 완성도 있는 운영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협회는 이미 여러 방향의 논의를 시작했다.

      • 전국대회 수준의 조직 확장과 효율화

      • 협회 소속 각 클럽 간 적극적 협력 시스템 구축

      • 인천 중구 내 전반적 테니스 활성화 전략 재정비

      이번 대회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더 큰 무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뜻이다. 



      일단 중구 협회는 내년 행정개편에 발맞춰 움직임과 함께 매월 테린이 대회를 개최해 볼 생각이다. 

      중구 테니스협회는 "인천 영종도에 코트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곳 지역 동호인들 중 미래의 주역이자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테린이들 대상으로 매 월 테린이 대회를 개최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내년 중구 테니스 협회의 중점 목표를 이야기 했다.



      언제나 첫 걸음은 이렇다. 시작하기 전의 두려움과 설렘, 그리고 끝나고 나서의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 그러면서 또 내년을 기약하며 "내년엔 이렇게 해봐야지!"라고 결론을 맺는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첫 걸음이 내년에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해 본다.



      【인천 영종대회 입상 사진】

      ▽ 개나리부

      ▽ 여자 테린이부


      【 대회 출전 선수 사진들】

      ▽개나리부
    Copyrights ⓒ 더 테니스 & www.thetenni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최신 기사

국제 대회 영상

대표자명 :방극종 l 상호 :(주)일곱가지 이야기 l 신문등록번호 : 서울00000
신문등록일자 : 2016년5월 00일 l 발행인 : 방극종 l 편집인 : 방극종 l 전화번호 : 010-3448-9000
       02) 409-9002     l 이메일 : webmaster@thetennis.kr
Copyrightⓒ 2016 by 더테니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