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시즌의 마지막 대결, WTA 파이널스 결승전이 막을 올린다. 결승전의 무대에는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세계 6위 엘레나 리바키나가 선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그랜드슬램과 주요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이번 맞대결은 ‘힘과 공격력의 정점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아리나 사발렌카가 처음으로 WTA결승에 올랐다
사발렌카, 다시 한 번 ‘여왕’의 자리에 도전
사발렌카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6-3, 3-6, 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US 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지 불과 두 달 만의 리매치였던 이 경기는 2시간 21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세계 1위 사발렌카는 첫 세트를 잡은 뒤 두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폭발적인 리턴과 베이스라인 공세로 승리를 굳혔다.
이번 승리로 사발렌카는 시즌 네 번째로 아니시모바를 꺾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앞섰다.그녀는 롤랑가로스 16강과 US오픈 결승에서도 승리한 바 있고, WTA 파이널스 코트에서도 특유의 강한 서브와 파워풀한 스트로크로 13개의 위너를 기록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올해 가장 힘든 시즌 중 하나였지만,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걸 쏟아왔다. 내일 결승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바키나, 통증에도 불구하고 “모든 걸 쏟겠다”
리바키나가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엘레나 리바키나는 제시카 페굴라를 4-6, 6-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경기 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지만 “고통스럽지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서브에도 무리가 있었지만, 이제 남은 건 단 한 경기뿐이다.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는 무결점 행보로 결승에 올라왔으며, WTA 파이널스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의 관전 포인트 – ‘힘 대 힘’, 그리고 체력전
사발렌카와 리바키나의 대결은 ‘공격형 파워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두 선수 모두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로, 짧은 랠리와 강타 위주의 플레이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결승의 변수가 있다면 바로 체력과 부상 관리다. 리바키나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00% 컨디션이 아닐 수 있고, 사발렌카 역시 연이은 풀세트 경기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누가 더 빠르게 회복하고, 중요한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시즌 마지막 승부, ‘왕좌의 게임’
올 시즌 WTA 투어를 이끌어온 두 파워히터가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마주한다. 사발렌카에게는 2025 시즌을 완벽히 마무리할 기회이자 WTA 파이널스 첫 우승의 문턱이고, 리바키나에게는 통증을 넘어 자신만의 투지를 증명할 마지막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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