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5연승 행진, 도쿄에서도 완벽한 운영 |
| 엘레나 리바키나가 페르난데스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음보코와의 결전이 WTA파이널스 진출을 결정한다 |
2025 도쿄 토레이 팬 퍼시픽 오픈 2회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6세, 10위)가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23세, 32위)를 세트 스코어 2-0( 6-4,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닝보 오픈 우승에 이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WTA 파이널스 2025 진출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는 1시간 28분 만에 끝났다. 7월 무바달라 시티 오픈에서 페르난데스에게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했던 리바키나는 이번엔 단 한 차례만 서비스 게임을 내주는 완벽한 복수전을 치렀다. 이로써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 됐다.
마지막 관문은 ‘몬트리올 챔피언’ 빅토리아 음보코
리바키나의 다음 상대는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 19세, 27위). 이번 도쿄 8강 대결은 파이널스 진출을 가르는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음보코는 2025년 8월 몬트리올 WTA 1000 대회에서 리바키나를 준결승에서 제치고 생애 첫 WTA 1000 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당시 리바키나는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리턴매치는 리바키나에게 그 패배를 갚고 파이널스 티켓을 확정할 절호의 기회다.
비자 문제로 기회 잃은 안드레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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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A 파이널스 진출이 유력했던 안드레예바는 도쿄 대회에 비자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며 출전이 무산 될 위기에 몰렸다 |
이로써 리바키나는 자력으로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고, 안드레예바는 행정 절차 탓에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WTA 투어 마지막 무대가 ‘행정 이슈’로 흔들린 사례다.
■ WTA 파이널스 2025 진출자 현황
1. 아리나 사발렌카 (벨라루스) 확정
2. 이가 시비옹텍 (폴란드) 확정
3. 코코 고프 (미국) 확정
4. 제시카 페굴라 (미국) 확정
5.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확정
6. 매디슨 키스 (미국) 확정
7. 아만다 아니시모바 (미국) 확정
8. 엘레나 리바키나 or 미라 안드레예바 경쟁중
도쿄 대전을 준비해왔던 미라 안드레예바는 비자 문제로 입국하지 못하면서 리바키나와 음보코의 8강전을 맘 졸이며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안드레예바와 리바키나의 포인트 차이는 14점(안드레예바 4,319점. 리바키나 4,305점). WTA 파이널스 컷 포인트는 4,325점이다.
안드레예바는 '입국 비자'가, 리바키나는 '음보코'가 WTA 파이널스 진출권을 결정짓는 결정적 사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