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오세안 도댕(28세, 363위)이 약 1년의 공백을 깨고 투어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최고 랭킹 46위까지 올랐던 도댕은 2024 호주오픈 8강 진출 이후 내이(귀)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었다. 그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시 최고 수준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도댕은 공백기 동안 오래전부터 원했던 유방 수술(성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끄럽지 않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이제 편안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선수 생활 중 신체 변화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댕은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수술 전부터 의사와 충분히 논의했고, 지금까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슴이 테니스 하는데 방해된다며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던 할렙
한편,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은 2009년 유방 축소 수술을 통해 움직임과 허리 부담을 줄였던 바 있다. 도댕은 이와 반대로 미용적·개인적 선택을 했지만, 그것을 선수 경력의 걸림돌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도댕은 지난 1년간 부상 후유증으로 어지럼증과 균형 문제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특히 더운 날씨에 증상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신체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정상 복귀를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도댕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3만 5천불 대회로 복귀해 8강에 진출했으나 4강 문턱에서 같은 프랑스인을 만나 2세트 기권하며 탈락했다. 그녀는 “나는 아마도 수술 후 투어에서 뛰는 첫 번째 선수일 것”이라며, 독특하면서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자신의 도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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