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즈는 일본 재팬오픈에서, 야닉 시너는 중국의 차이나 오픈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지난해 차이나 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둘…서로의 전략적인 선택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알카라즈는 디펜딩 챔피언 출전 자격을 포기하고 처음으로 재팬오픈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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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즈가 재팬오픈 결승에 올랐다. |
두 대회 모두 ATP500대회로 우승 포인트는 500점이다. 우승 상금은 차이나 오픈이 약 75만 달러(약 10억 원), 재팬 오픈이 약 42만 달러(약 5억 9천)로 차이나 오픈이 많다. WTA1000 대회인 차이나 오픈 여자 대회의 우승 상금은 약 16억 원이다.
재팬 오픈은 현재 4강이 진행됐고, 이제 알카라즈와 테일러 프리츠(미국, 27세, 5위)의 결승전만 남은 상황이다.
알카라즈는 재팬 오픈 결승에 오름으로써 2017년 라파엘 나달이 이후 같은 시즌에 10번째 결승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둘의 결승전은 오늘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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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오픈 4강전 결과 |
차이나 오픈 ATP500은 오늘 준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3시에 시너와 드 미노(호주, 26세, 8위)의 경기가, 6시에 미국의 틴 에이저 러너 티엔(19세, 52위)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9세, 8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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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오픈 8강전 결과 |
차이나 오픈은 어제 남녀 모두 총 12매치 중 5매치가 경기 중 기권 사태가 벌어졌다.
드 미노 vs. 멘식 —> 멘식, 무릎 부상으로 기권
티엔 vs. 무세티 —> 무세티,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
노스코바 vs. 정친원 —> 정친원,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
나바로 vs. 브아송 —> 브아송, 허벅기 부상으로 기권
시비옹테크 vs. 오소리오 —> 오소리오, 복근 부상으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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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브아송, 차이나 오픈은 어제(29일) 총 12매치 중 5매치에서 기권이 발생했다 |
하루 12매치 중 5매치의 경기 중 기권은 역사적인 일이다.
WTA1000 차이나 오픈에 출전한 톱 플레이어들은 비교적 순항중이다. 1번 시드 시비옹테크를 비롯 2~6번 시드 모두 4라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이후 1년간 우승 없이 보낸 시비옹테크, 윔블던 우승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신시내티(WTA1000), 그리고 코리아 오픈(WTA500)에서 타이틀을 차지하며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의 포인트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톱 10 시드 중 7번 시드인 정친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8번 시드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독일의 에바 리스(23세, 66위)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했다. 공교롭게도 코리아 오픈 출전해 결승에 오른 9번 시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바는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한 크레이치코바에게, 클라라 타우손(덴마크, 22세, 10번 시드)은 터키의 제이네프 쇤메즈(23세, 82위)에게 2라운드에서 패했다. 타우손은 캐나다의 로저스 컵 이후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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