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시니어협회의 '지자체 보조금 잘 타내는 방법'
    • - 부천시시니어테니스협회 김승만 회장 인터뷰
    • 부천시시니어테니스협회 김승만 회장 올해부터 2년 임기다
      부천시시니어테니스협회 김승만 회장, 올해부터 2년 임기다.
      제5회 부천시장배 전국시니어대회가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와 인근 관련코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어제 1일차 60세부, 70세부에 이어 오늘은 65세부, 75세부, 80세부 통합부서가 진행된다. 각 부서는 금은배로 나뉘고 각각 시상한다.

      어제 1일차는 비로 인해 경기가 딜레이 되며 오전은 잔치 분위기, 오후는 시간적으로 바쁜 일정으로 진행됐다. 다행히 선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예정됐던 10시보다 1시간여 빨리 대회가 잘 마무리 됐다.

      이에 대해 대회장인 김승만 부천시시니어협회장은 "날씨로 인해 참가 선수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미안한 맘이다. 오랜시간 대기했음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큰 불만없이 기다려주고, 또 진행에 잘 따라줘 참가선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승만 회장의 간단 인터뷰다.

      - 올해부터 부천시시니어협회장을 맡게 됐는데?
      부족한 내가 부천시시니어협회장으로 임명돼 2년동안 부천시시니어테니스를 이끌고 가게 됐다. 앞에서 먼저 고생하신 고문님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고, 후배들도 협조 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2년 임기 시작인데, 임기동안 꼭 하고싶은 일은 있는가?
      현재 우리 부천의 시니어테니스는 정말 잘 되고 있다. 그 어느지역에 비해 탄탄한 조직이라 생각한다.

      우리 나이때는 무엇을 추진한다는게 참 힘들다. 그러나 내가 꼭 추진하고 싶은게 한 가지 있는데...그것은 우리 시니어협회 고문배다. 내가 5대 회장인데 앞서 이끌어 주셨던 고문님들 모시고 내년 4월경에 고문배를 추진해 볼까 한다. 우리 시니어협회의 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천시장기 시니어대회 참가한 부천시 여성 테니스인과 한 컷
      부천시장기 시니어대회 참가한 부천시 여성 테니스인과 한 컷
      - 부천시장배가 5회차를 맞이했다. 예년에 비해 다른점은 무엇인가?
      지난해 600여팀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800팀이 넘게 참가 신청을 했다. 해마다 부천시장배 전국시니어대회의 참가 선수가 늘고 있다. 그만큼 대회가 참가 선수들에게 좋은 대회라고 소문이 났다는 반증이다. 부천시 시니어를 위한 자체대회도 해마다 참가 선수들이 늘고 있다. 협회 임원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합쳐진 결과라 생각한다. 모든게 감사한 일이다.

      - 부천시시니어협회가 잘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부천시장배 전국시니어대회 찬조현황이 현수막으로 걸려있다
      부천시장배 전국시니어대회 찬조현황이 현수막으로  프린트 돼 걸려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우리 부천시시니어협회의 역대 회장인 고문님들 부터 임원들 모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활동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하는 단체는 항상 잘 된다. 특히 우리 시니어협회는 행사 있을때마다 십시일반으로 찬조하고 참여하는 것이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 지자체로부터 지원도 잘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비법은 무엇인가?
      우리 협회 정양진 전무가 그런부분에서 참 잘한다. 우리 부천시는 시니어조직이 잘 돼 있는데...다른 시니어 단체에서 행사를 위해 잡아놓았으나 행사가 취소 돼 남은 자금을 우리 테니스협회로 적극 끌어오고 있다. 그게 꽤 도움이 된다.

      이미 잡아놓은 자금이니 새로 예산 책정 필요 없고, 타 단체가 포기한 자금이니 불협화음도 없다. 다른 협회들도 이런 불용자금들을 잘 끌어오면 회원들께 훨씬 더 좋은 협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부천시시니어협회 정양진 전무 수 년째 협회일을 보고 있다
      부천시시니어협회 정양진 전무, 협회 초창기부터 협회일을 보고 있다.
      - 테니스는 언제 시작했나?
      50살 때 시작했다. 아랫층에 사는 분이 테니스 시작했다며 자랑하길래 와이프가 같이 시작하라고 해서 시작했다. 20년 전에 대장암이 있었는데 운동, 그중 테니스가 완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역시 운동을 해야 건강해짐을 새삼 느낀다.

      어떤 조직이든 내부적으로 시끄럽지 않을 수는 없다. 시끄럽다는 그 자체가 민주적이라는 이야기와 맥을 같이한다. 생각이 다른 다수의 의견을 취합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가는 과정 자체가 민주주의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결정 된 사항에 대해서는 누구나 열심히 행동한다. 활기차다. 의욕이 넘친다. 그게 조직을 발전시키고 살아있는 것이다. 부천시니어테니스협회 회원들은 이미 백전노장의 나이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 열정 가득한 청년처럼 일을 한다.

      "열정이 없는 조직은 젊었어도 늙은 것이고, 열정이 가득한 조직은 늙었어도 젊은 것이다"라는 격언이 떠오르는 시간들이다.


    Copyrights ⓒ 더 테니스 & www.thetenni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다음 다음 다음 다음
 
대표자명 :방극종 l 상호 :(주)일곱가지 이야기 l 신문등록번호 : 서울00000
신문등록일자 : 2016년5월 00일 l 발행인 : 방극종 l 편집인 : 방극종 l 전화번호 : 010-3448-9000
       02) 409-9002     l 이메일 : webmaster@thetennis.kr
Copyrightⓒ 2016 by 더테니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