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WTA 파이널스가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ATP파이널스의 대진표가 발표됐다.
ATP 남자 단식 랭킹 1위부터 순위대로 총 8명이 출전하는 ATP파이널스는 지미 코너스 그룹과 비욘 보그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으로 순위 결정전을 한 후 그룹의 상위 두 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자를 가리는 구조로 진행된다.
현지 시각으로 6일(목요일) 정오에 시작 된 조 추첨에서 랭킹 1위 야닉 시너와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각각 배치한 후 시너 조에는 8명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를, 알카라즈 조에는 7번 째 선수를 배치했다.
각 그룹의 선수는 다음과 같다.■
지미 코터스 그룹▷
카를로스 알카라즈(스페인. 22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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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8세,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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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닐러 프리츠(미국, 28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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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드 미노(호주, 26세,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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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보그 그룹▷
야닉 시너(이탈리아, 24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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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8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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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셀턴(미국, 23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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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23세, 9위) or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 25세, 8위)
현재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ATP250대회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는 ATP파이널스 참가 자격을 이미 획득했으나, 참가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확정 된 7명 외에 마지막 자리 8번째는 무세티와 알리아심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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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P파이널스 출전이 확정 된 7명, 나머지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
ATP파이널스 예선 커트 라인 포인트는 3,850점으로 알리아심은 3,845점, 무세티는 3,775점으로 두 선수의 포인트 격차는 불과 70점 차로 알리아심이 앞서 있다. 그러나 무세티가 아테네 경기 4강에 진출해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알리아심을 랭킹 포인트에서 앞설 가망성이 있다. 만약 무세티가 아테네에서 우승한다면 마지막 8번째 자리는 무세티에게, 우승하지 못한다면 '5점' 차이로 알리아심이 ATP파이널스에 진출하게 된다.
무세티의 아테네 4강 상대는 세바스찬 코다로 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막상막하다. 만약 무세티가 코다에게 승리하고 결승에 오르면 조코비치를 만날 가망성이 높다.
조코비치는 그리스에서 자신의 101번째 투어 레벨 타이틀을 확보하려 한다. 아테네 대회는 조코비치의 조국인 세르비아에서 열렸던 베오그라드 오픈이 옮겨 온 대회로 조코비치의 동생인 조르디 조코비치가 이 대회의 토너먼트 디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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