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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를 외친 성남 철쭉배 이순부 우승자의 취재기

성남 철쭉배, 여성대회의 전통에 이순부 대회 첫 추가

 
성남 철쭉배가 1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국화, 개나리에 이어 이순부도 추가됐다.




 노년을 잘 보내려면 적당한 취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젊은 시절부터 꾸준한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당연. 6월29일(수), 육십이 넘은 분들의 테니스 잔치에 취재 겸 선수로 참가 했다. 내 나이 올해 61, 성남 철쭉배가 열리고 있는 수내시립테니스 코트에 8시 반쯤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있었다. 파트너 추첨이 있었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까지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참가한 부서는 60세부 은배다.

 

 <유레카>'알았다' '깨달았다'라는 뜻으로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뛰쳐 나오며 외쳤던 말로 유명하다. 이번 성남 철쭉배의 이순부 대회는 나에게 '유레카'와도 같았다. 나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만 주로 운동을 했었다. 만60세부터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이순부 대회이기에 그동안은 이순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참가자격이 되었고 지인의 권유로 지난 5월에 한 번 참가한 경험이 있었다.

 

시니어 이순부 60세부 은배 대진표

 그러나 그때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나에게 앞서 언급한 '유레카'와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남 철쭉배 이순부 대회는 60세, 65세,70세부 금,은배. 그리고 75세 이상 통합으로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330명, 금배 48명, 은배72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뽑기로 파트너를 정했다. 서울 경기를 비롯 지방에서도 많은 분들이 올라왔다. 몇 몇이서 함께 소풍을 가듯, 잔치집에 놀러가듯 대회에 참가했다. 다들 게임에서 승리하면 좋지만 패해도 나쁠 것 없다는 표정,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그저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 내가 가지고 있던 지금까지의 테니스를 새롭게 정의하게 만들었고, 테니스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만들었다.



 카토(KATO)랭킹 A그룹인 성남 철쭉배는 27일 개나리부를 시작으로 28일 국화부, 그리고 29일 이순부가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성남 철쭉배는 여성대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이순부가 대회에 추가됐다. 지금까지 연합회의 활동을 지켜 본 성남시가 테니스에 관심을 가져준 결과다. 


성남시 테니스연합회 김옥선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테니스 연합회 김옥선 회장은 "전통적으로 성남 철쭉배는 여성대회다. 때문에 이순부를 철쭉배에 추가하는데 있어 연합회와 여성위원회(회장 이현덕)의 생각이 많았다. 처음엔 가을에 성남배에 이순부를 추가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여러 여건 상 철쭉배에 이순부를 포함 시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이순부가 신설된 것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순대회를 추진하는데 있어 시간이 촉박했다. 시니어연맹(회장 김문일)과 함께 준비를 한다고 했으나 대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미숙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내년에는 어르신들께서 "참 즐겁게 운동하고 간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연맹 김문일 회장은 "많은 시니어 대회가 매치와 매치 사이 대기 시간이 길다. 그런데 이번 성남 철쭉배에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고 체계적으로 잘 진행이 됐다. 성남시 연합회와 여성위원회의 진행 위원들이 대회를 잘 운영해준 덕분이다. 감사드린다"라고 철쭉배의 첫 이순대회에 대해 평했다.

 

  나이가 들면 돈,명예,배움에 앞서 '얼마나 건강한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다. 성남 철쭉배 이순부 대회를 참가하고 취재 하면서 건강이라는 것이 행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본다.  나에게 테니스는 행복을 안겨준다.




성남철쭉배 이순부 대회의 참가는 나(좌측)에게 테니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은배부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성남철쭉배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6/27~29일까지 성남시립코트와 보조경기장에서 약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성남시 강상태 시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강상태 의원은 테니스 매니아다.


페어 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 선서가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 여성위원회 이현덕 회장


성남시 연합회 전 회장인 배형택 고문, 지난 해 암을 선고 받았으나 극복한 슈퍼맨이다.


성남시 이순회 정춘근 회장을 도와 업무를 보고 있는 황의홍 전무이사.


개회식에서는 약 30여점의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성남시 여성위원회에서 대회 진행을 맡았다.


개나리부 대회에 참가한 김정의씨가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자 환하게 웃고있다.








개나리부 대회 모습
이순부 대회모습


청호 나이스에서 시원한 얼음 물을 제공했다.

















 기사/사진 = 성남 이원철, 방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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