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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 오픈 2라운드 진출 실패

알리스, 강력한 공격 테니스의 진수 보여줘

벅참과 착잡함, 정현과 알리스가 경기가 끝난 후 심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 투어 선수인 정현(20,한국체대)이 2016 프랑스 오픈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시각 오후 1시 15분(국내 8시15분)경에 시작된 정현과 쿠엔틴 알리스의 경기는 거의 일방적이라 할 정도로 알리스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1세트 초반, 쿠엔틴 알리스의 강력한 퍼스트 서브와 포핸드가 터졌다. 정현은 알리스의 강공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연속 2게임을 잃고 페이스를 완전히 빼앗겼고 1대6으로 23분만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알리스의 공격은 무서웠다. 알리스의 포핸드는 정현이 뛰고 있는 코트 곳곳에 떨어졌다. 이미 자신감이 붙은 알리스는 게임의 주도권을 잡고 정현을 흔들었다. 알리스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던 1세트에 비해 2세트 들어 정현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으나, 중심추는 여전히 알리스에게 있었고, 2세트 역시 4대6으로 내주고 말았다. 두 세트를 내주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세트, 정현의 서브로 시작됐다. 정현은 알리스의 백핸드를 집중 공략했다. 포핸드에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던 알리스가 백핸드에서 에러를 하기 시작했다. 정현은 7분여 만에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켰다. 정현이 앞 선 상황에서 알리스의 서브가 시작됐다. 정현은 15-40로 앞서가기 시작하며 더블 브레이크 찬스를 맞았으나 알리스의 서브와 포핸드는 위기시마다 정현의 발목을 잡았다. 정현이 백핸드로 어드밴티지를 만들면 알리스는 포핸드로 듀스를 만들었다. 정현이 브레이크 할 기회는 6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알리스는 자신의 게임을 지켜냈다. 3세트 정현과 알리스가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키는데 필요한 시간은 무려 16분이었다.



 정현과 알리스의 기세 싸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정현은 자신의 두 번째 게임을 알리스에 내주고 매치 포인트 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3세트도 4대6으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 0대3(1-6 4-6 4-6)으로 1시간36분만에 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쿠엔틴 알리스의  강력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는 정현의 장점인 랠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알리스의 서브는 번개 처럼 빨랐고, 포핸드는 천둥처럼 코트를 뒤 흔들었다. 강력한 서브에 이은 3구, 5구의 포핸드를 정현이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알리스는 위닝샷 46개(정현 19개)에 서브 에이스는 8개(정현 0)나 터트렸다.  정현에게 알리스는 한 여름 아무런 대비 없이 맞이한 굵디 굵은 소나기와 같았다.



 졍현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세계1위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루엔순(대만)의 경기는 조코비치가 루엔순을 세트 스코어 3대0(6-4 6-1 6-1)로 손쉽게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현이 알리스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에 당황하고 있다


알리스가 승리가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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