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몽이 이렇게 오래, 이렇게 따뜻하게 유지되는 건 이 네 사람 덕분”이라고.
하지만 네 리더들은 늘 웃으며 말한다.
“우리가 만든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거지.”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열린 문
이번 모임이 끝나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서 부러움과 아쉬움이 쏟아졌다. 이 모임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다시 오지 않을 수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다시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힌다.
혹시 아직 나오지 못하는 친구가 있더라도 미시몽은 언제나 문이 열려 있는 모임이다. 누구든 돌아올 수 있는 자리, 누구든 따뜻하게 환영받는 공간. 그것이 미시몽이 지켜온 방식이다.
“우리는 잠시, '엄마'가 아닌 '나'로 돌아갑니다”
세상에는 68년생 테니스 모임이 여럿 있다. 그럼에도 미시몽이 오직 여성들만 모이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또 깊다. 혹시라도 생길 불편함을 미리 막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아내로, 엄마로, 주부로, 그리고 직장인으로 살아가느라 흔들리기 쉬운 자기 자신을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나’로 되돌리기 위해서. 테니스 라켓을 쥔 순간 웃음이 터지고, 서브가 허공을 가르는 순간 마음의 먼지가 털려나가며, 동갑내기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걸어가는 순간, 그녀들은 다시 소녀가 된다.
미시몽이 지향하는 것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갖고, 나이 들어도 소녀 감성을 잃지 않는 삶. 그 단순한 바람이 이 모임을 오늘까지 이어오게 했다.
미시몽, 여전히 뜨겁고 여전히 아름다운 여인들
미시몽은 테니스 모임이지만, 그 너머의 의미가 있다. 삶의 무게를 서로 덜어주고, 웃음의 시간을 공유하며, 나이 들어도 잊지 않고 싶은 감성을 함께 지켜내는 공동체.
세월이 흘러도 서로를 향해
“반가워!”
“보고 싶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
그래서 그녀들은 "반갑다 친구야!"라는 빛 바랜 현수막을 10년 넘게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시몽의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그래서 난 그녀들을 지켜보는 게 좋다.
미시몽은 그런 여인들의 이야기이며, 그런 여인들만이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