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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보다 무서운 갱년기 '우승'이 묘약



빅인천쉐보레컵에서 입상한 국화부들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인천쉐보레자동차컵FILA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대회장 김경수. 이하 빅인천쉐보레컵)가 5일간 인천열우물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빅인천쉐보레컵은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인천지역의 지도자들이 모여 만든 빅인천쉐보레컵은 초창기 빅인천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지역대회로 출발하여 전국대회로 확장됐다. 쉐보레컵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인천지역의 지도자들이 시작한 빅인천배는 16회째를 맞았다. 3년 전부터 쉐보레연수대리점이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빅인천쉐보레컵은 KTA(생활체육)GS그룹으로 총6개 부서에 걸쳐 대회를 진행한다. 3.1일(수) 지도자부가 개최됐고 75팀의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3.3일(금)에는 인천열우물 테니스장에서는 개나리부가, 부천시립테니스코트에서는 국화부가 동시에 열렸다. 3.4일(토)에는 신인부가, 3.5일(일)에는 오픈부가 열린다. 


 빅인천쉐보레컵은 올해 참가 인원을 700여팀이 넘는 1천5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약 20%정도의 증가율이다. 지난해에 없던 혼합복식부가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이다. 혼합복식은 3월11일 열린다.


빅인천쉐보레컵입상트로피. 개나리, 국화 입상자들이 트로피에 대해 호평했다.

 
3월3일 열린 국화부의 우승은 대구의 손은경, 대전의 권영숙 페어가 지난 세르지오 타키니배에서 우승하며 슈퍼국화에 등극한 김영희씨와 김옥미 페어를 결승에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김선영, 정순옥 페어와 김종도, 고현숙 페어가 했다.



국화부 우승자 손은경, 권영숙

 
개나리 우승은 송차영(목원), 우은아(울산현선회)페어가 최미회(동그라미, 중국일조회), 백경와(플렉스파워, 네스트팀) 페어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에 사는 우은아씨는 서울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대회에 참석하여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은아씨는 1,2월에 입상 1회씩 하다가 3월에 들어서자마자 우승하며 국화에 입성했다.



대회 출전 2년만에 개나리부 우승을 차지한 송차영씨. 그녀에게 우승은 갱년기 증세도 날려 버리는 묘약이었다. 

 또 다른 우승자인 송차영씨는 “지난 해 8월부터 공이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런데 오늘 몸이 매우 가벼워서 혹시 우승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며 사춘기 보다 무섭다는 "갱년기 증세가 싹 사라진 기분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개나리부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류 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호했다. 참가 기념품인 휠라 티셔츠.

 

 한편, 개나리부에 참가한 선수들의 다수는 참가 기념품에 대해 불만족을 드러냈다. 대회 참가자들은 "여자들은 패션에 민감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의류와 같은 참가품은 여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얼마 전 부천에서 있었던 대회에서 무릎 담요를 줬는데 여자 참가자들에게 원성이 컸다. 참가 기념품 하나라도 세심하게 신경쓰는 대회를 더 선호하게 된다" 며 평이 좋은 대회를 만들고 싶으면 대회 주최측이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빅인천쉐보레컵 김경수 대회장. 인천시 테니스협회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수 대회장은 "모든 이의 마음에 드는 참가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참가자의 60% 정도가 만족하면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내년 대회때는 더 신중하게 고려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국화부 입상자들




개나리부 우승 송차영, 우은아.



개나리부 입상자들과 김경수 대회장, 한국지엠 남동서비스 센터 손남식 대표



개나리부 본선 대진표







국화부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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