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인 김선주씨의 구력은 18년, 동생인 조호영씨의 구력은 11년 됐다. 둘은 5년 전부터 함께 전국대회를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국대회는 연 6~7회정도 다닌다. 조호영씨가 교사인지라 방학때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선주씨와 조호영씨는 자신들의 4강전이 먼저 끝나자 “저 언니는 발리는 좋은데 포가 약하다” “저 언니는 스매싱이 좋다”등등 조춘옥, 차희낭 페어의 4강전을 지켜보며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분석이 주효했을까? 둘이 함께 전국대회 시합을 다닌 지 5년만에 개나리부 우승을 차지하며 국화부가 됐다.
연 6~7회 정도만 전국대회 출전한다는 조호영, 김선주씨는 우승에 대해 "의리"라고 표현했다.
경기 중 조호영씨는 게임 스코어 및 포인트를 꼬박 꼬박 상대방이 들을 정도로 불렀다. "스코어를 꼬박 꼬박 부르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스코어 때문에 종종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셀프 져지 시스템의 경기에서 그것이 예의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둘은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시합하러 올라올 때 왠지 기분이 좋았다. 우리 둘이 함께 전국대회를 다닌 지 5년 됐다. 꼭 둘이 함께 국화부 되자고 했다. 우리는 의리로 국화부가 됐다”고 말했다.
3위 입상자들. 이병혜(삼청클럽), 임성훈(삼청클럽), 김경숙(부산대도,연산엘지) 김숙희(부산포에버,다온)
조춘옥(아산,충남어머니) 차희낭(대전정,세종어머니). 지난 주 이노코스마배 준우승에 이어 수원화홍배에서도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