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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무실세트로 3라운드에 올랐으나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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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 4번시드)이 프랑스 오픈 단식 3라운드를 앞두고 왼쪽 손목 부상으로 롤랑가로스를 떠났다.
프랑스 오픈 최다 챔피언(9회, 2005~2008,2010~2014)인 나달은 1,2라운드 모두 무실 세트로( vs 샘그로스 6-1 6-1 6-1, vs 파쿤도 바그니스 6-3 6-0 6-3)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달의 3라운드 상대는 자국 선수인 세계 랭킹 56위 마르셀 그레놀러스다. 둘의 상대전적은 4대0으로 나달이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나달의 4라운드 진출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다.
나달은 기권의 뜻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나는 몇 주 전부터 있었던 손목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 토너먼트에서 기권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플레이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고, 어제 손목에 마취제를 맞고 플레이를 해야만 했다. 나는 플레이를 했으나 손목의 고통은 점 점 더 커졌고, 오늘 아침에는 손목을 더욱 더 움직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달은 또한 "파리에 와서 MRI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양호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100%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손목이 부러지진 않았지만, 계속 플레이를 한다면 조만간 부러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손목 부상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심경도 나달은 언급했다
"이곳에서 기권한다는 기자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일 중의 하나다" 라면서 "만약 이곳이 롤랑가로스가 아니었다면 나는 위험을 감수(손목이 아픔에도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곳은 올해 나의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다 "라며 롤랑가로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제 닥터와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매치를 더 싸워 이겨야 하는데 그것은 100% 불가능하다 라고 했다"며 나달은 손목 부상에 대해 의사와 나눈 대화도 전했다.
나달은 롤랑가로스 대회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대회라며 내년에 롤랑가로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프랑스 오픈의 이슈 메이커가 둘이나 롤랑가로스 코트를 떠났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세명을 꼽으라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다. 이들의 경기는 다른 선수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운 관중들이 몰린다. 만약,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매치가 성사된다면 주최측은 얼굴에 웃음이 활짝핀다. 만원 관중은 따논 당상이기 때문이다. 27일, 나달이 손목 부상을 이유로 롤랑가로스 앙투카 코트를 떠났다. 지난 주 금요일(현지시각)에는 연습코트에 섰던 로저 페더러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메인 드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한 바브링카, 아시아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가 살아 있지만 페더러, 나달의 자리를 메꾸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흥행에 먹구름낀 프랑스 오픈의 관계자들의 얼굴이 롤랑가로스 앙투카와 동색(同色)이 되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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