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니커배가 진행중이다. 4월1일(토)은 베테랑부와 오픈부가 진행됐고, 오픈부는 새벽 2시가 넘어서 경기가 끝이 났다. 오픈부 우승자 정창대의 백핸드 임팩트
2017 제12회 ㈜마니커배가 진행 중이다. 용인 에이스클럽에서 주관하는 ㈜마니커배는 3월 30일(목) 국화부를 시작으로 4월1일(토) 베테랑부와 오픈부, 4월2일(일)에 신인부(B)대회가 진행됐다. 4월3일(월)에는 3월31일(금), 우천으로 연기됐던 개나리부가 진행된다.
4 월2일(토) 오전 9시부터 베테랑부 대회가 진행됐고, 오후 1시부터 오픈부가 진행됐다. ㈜마니커배의 메인 코트는 명지대내의 클레이코트다. 그러나 메인 코트를 비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다. 베테랑부는 기흥 레스피아와 신봉코트 외 3곳에서, 오픈부는 백암, 베테랑을 비롯 6곳에서 진행된다고 안내됐다.
4월1일 만우절, 용인시의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비,진눈깨비가 내리더니 금새 또 하늘은 햇빛을 보였다. 메인코트인 명지대코트는 사용하지 못했다.
93팀이 참가한 베테랑부는 오후 8시경에, 84팀이 참가한 오픈부는 새벽 2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오픈부가 새벽 2시를 넘기면서까지 경기가 진행 된 가장 큰 이유는 오픈부 예선이 진행되고 있었던 오후 4~5시경에 용인 지역에 산발적으로 내린 비다. 베테랑부 4강전이 진행되는 동안 백암코트를 메인으로 사용했던 오픈부 참가자들은 인조잔디 5면으로 조성된 기흥 레스피아 코트로 집결했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나 아직 예선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오픈부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선수는 “백암 코트에서 레스피아 코트까지 오는데 차로 1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대회가 늦어지자 진행본부측에서 컵라면을 준비했다.
용인시는 총 44면(학교내 코트 제외)의 테니스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협회 등록회원 약1천 5백여명, 미등록 회원까지 포함하면 약3천여명, 여기에 수원을 비롯 인근 지역 회원들도 10%가량이 될 것으로 용인시협회는 보고 있다.
정창대 선수의 파트너로 나온 홍승락 선수는 20대 초반임에도 서비스와 스트로크등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용인시 협회의 가장 큰 숙원은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소 10면 이상의 코트 확충이다. 용인시의 코트 역시, 여기 저기 분산되어 있어 전국대회를 개최하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용인시 협회에서 일을 했던 한 임원은 "용인은 코트만 확충되면 전국대회 유치를 참 많이 할 수 있는 곳이다"며 용인시의 코트 현황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용인시에서 가장 많은 코트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명지대 코트로, 야외 클레이 6면과 실내 3면이다. 그 다음이 기흥 레스피아 인조잔디 5면이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에 24면의 테니스 코트를 건설하려 했으나 진입로 문제를 비롯 여러가지 여건으로 취소했다. 용인시는 기흥 레스피아 코트 5면을 축구장으로 변경하는 대신 인근 골드CC 내에 코트 10면을 조성 중이다. 그러나 기흥 레스피아에서 운동하는 회원들이 골드CC내 10면으로 옮겨가는 것을 결사 반대하고 있어 공사는 잠정 중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