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마니커배 시작, 개나리부는 우천으로 4월3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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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배가 3월 30일~4월 2일까지 열린다. 3월30일에는 국화부 대회가 열렸다. |
제12회 마니커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명지대내 용인시립테니스장 및 보조 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다. 카타 투어 A그룹인 마니커배는 3월 30일 국화부를 시작으로 4월1일(토) 베테랑과 오픈부(B), 4월2일(일) 신인부(B)가 열린다. 3월31일 열릴 예정이던 개나리부는 우천으로 인해 4월3일로 연기됐다.
3월 30일(목)은 국화부 대회가 열렸다. 마니커배 박종용 대회장은 시상식에서 "국화부 출전팀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원래 계획했던 상금은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시상한다"며 내년 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용인을 찾아주기를 소망했다.
<국화부 경기 결과>
1) 김선영, 이민옥 vs 이현희, 권오복 페어의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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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번시드 고미주, 김영숙 vs 김서희, 이성례 페어의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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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선영, 이민옥 vs 김서희, 이성례 페어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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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듀스에서 3번을 가져간 김선영, 이민옥 페어가 6-2로 승리하며 제12회 마니커배 국화부우승을 차지했다.
국화부 경기 시상식이 끝난 후 김선영, 이민옥님을 식사 자리에서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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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부 우승자 김선영, 이민옥 |
<김선영, 우승 스트레스 받아, 이민옥, 8강만 6번>
- 오늘 마니커배 국화부 우승했다. 소감은 어떤가?
김선영) 내가 지금까지 70여번을 입상했다. 올해 들어와 4번 입상했는데, 준우승 1회, 3위 3회다. 우승하고 싶은데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주변에서 왜 우승 못하냐고 자꾸 물어서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민옥) 사실, 오늘 우승은 내가 아니라 내 남편의 우승이라 해야 맞을 것 같다. 남편이 나를 지도하고 훈련시켜 준다. 개나리 우승하고 8강에만 6번 들었다. 오늘 첫 입상에 들어 우승까지 했다.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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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시상금은 14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박종용 대회장(중앙)은 "참가 팀수가 적었지만 시상금은 줄이지 않았다"며 다음 대회때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주기를 소망했다. |
-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김선영) 파트너인 이민옥님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오늘 포지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내가 후위를 맡고, 민옥님에게는 전위 플레이를 부탁했다. 난 일단 뛰는 것은 자신 있기에 파트너가 전위 플레이를 잘 해주면 경기가 잘 풀린다. 내가 전위 플레이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면 파트너 머리 위로 넘어가는 로브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내 포지션이 어정쩡해 진다. 그런 날은 에러가 많아지고 경기 결과도 좋지 않다.
이민옥) 김선영님이 날 잘 이끌어 줬다. 내 자리만 잘 지켜야지 하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전 까지는 대회 출전하면서 오늘은 꼭 입상해야지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우승한 언니들의 기를 좀 받아 볼까 하고 그 언니들의 옷이나 모자 등을 쓰고 출전했다. 그런데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인지 잘 안 됐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내 옷을 입고 출전했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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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할 것이라 생각 했는가?
이민옥) 슈퍼에 달려서 우승하면 사람들이 슈퍼 때문에 우승했다는 말을 하기에 우승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난, 기회가 있을 때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에러 할 때마다 김선영님에게 미안했다.
김선영) 난 마음속에서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이민옥님이 에러 하면 ‘우승하기 싫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것에 대해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까지 했다. 민영님 말 들어보니 그때 말해서 더 맘 편하게 경기할 걸 그랬다(웃음)
- 둘은 언제 알게 됐는가?
이민옥) 내가 국화부에서 제일 처음 8강에 오른 것이 청양대회였다. 그때 8강에서 맞붙은 선수가 오늘 파트너인 김선영님 이었다. 역시 슈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선영) 그때 이민옥님이 내 앞에 있었다. 경기는 우리가 6대4로 이겼다. 그런데 이민옥님 포핸드가 매우 좋아서 힘든 경기를 했었다. 그 때 기회가 되면 파트너로 함께 시합 나가자고 했었다.
마니커배 국화부 우승자인 이민옥님은 더 테니스에서 펼친 <더 테니스 밴드 회원 3천명 이벤트>의 당첨자다. 3천명째 회원가입자인 오영미님을 추천한 사람이 이민옥님이다. 이민옥님은 클럽회원 60명에게, 남편 안도용님은 40명에게 더 테니스 밴드 초대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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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배 우승자인 이민옥님은 더 테니스에서 추진한 더 테니스밴드 3천명 이벤트에 당첨된 오영미(우)님을 추천한 추천인이다. 이민옥, 오영미님은 나사라 테이핑 1박스씩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았다. |
<김선영-난 더 테니스의 피해자, 이민옥 부부 밴드 가입 초대 1백명의 결과>
- 더 테니스 밴드가 도움이 좀 되나?
이민옥) 경기 결과는 궁금증이 빨리 해소되고, 유 튜브 동영상은 시간 날 때마다 보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오영미) 처음에 이민옥님에게 초대 메시지가 왔다. 그런데 가입 안하고 있었다. 밴드에 들어와 보니 정말 유익한 것이 많더라. 어제 수원 홍재배 개나리부 같은 경우는 실시간 중계와도 같았다.
김선영) 나도 지인들에게 초대 많이 보내고 있다. 더 테니스가 대회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해준다. 그런데 난 솔직히 더 테니스의 피해자다. 동영상 올리니 사람들이 그 동영상 보면서 내 샷을 연구하고 있다.(웃음)
- 지인에게 밴드 초대장이 왔는데 왜 가입 빨리 안 했나?
오영미) 사실, 밴드가 너무 많다. 그래서 다 비슷 비슷한 밴드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민옥님에게 전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바로 알아듣고 가입했다. 이렇게 도움이 많이 되는 밴드인 줄 알았으면 바로 가입 했을 텐데…(웃음). 밴드 초대할 때 가입을 꺼려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넣어주면 초대 받은 분들 모두 가입할 것 같다.
안도용-이민옥님 남편) 그날 마침 아내와 내가 시간이 있었다. 매일 들어와 소식을 접하고 있었기에 3천명 이벤트도 알고 있었다. 그날 밴드 들어와 보니 2,998명 이더라. 이미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있었고 가입도 많이 했기에 아내가 가입 안된 분을 전화로 섭외했다. 다행히, 딱 3천명째 가입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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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이민옥, 안도용 부부가 축하 키스를 하고 있다. |
이민옥, 오영미님은 마니커배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나사라 테이핑 1박스(6롤)를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았다. 이민옥님은 “제가 테이핑을 많이 하는데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참고) 더 테니스의 독자분께서 기사에 쓰는 호칭에 대해 '00씨' 보다는 '00님', '00선수', '00프로'로 기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 까지 "00씨"라고 통일하여 부르는 것이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이유 입니다. 이에 더 테니스는 앞으로 기사 작성시 호칭을 제안한 사항< 님, 선수, 프로>에 맞춰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상자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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