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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바볼랏배가 열렸다. 바볼랏배는 5개 부서에 걸쳐 열렸고 5백여팀이 참가했다. |
2017년 바볼랏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대회장 공기훈, 이하 바볼랏배)가 끝이 났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바볼랏배는 3월20일(월) 개나리부를 시작으로 21일(화)국화부, 25일(토)오픈부와 지도자부, 그리고 26일(일)신인부(B)를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바볼랏배는 카타투어 B그룹 대회다. 카타의 규정에는 4개 부서는(개나리, 국화(또는 베테랑), 오픈, 신인) B그룹으로, 5개부서(개나리, 국화, 신인, 오픈, 베테랑)는 A그룹으로 인정하고 있다. 올해 치러진 바볼랏배는 총5개 부서로 개최됐다. 그러나 B그룹으로 인정받았다. A그룹의 요건인 5개 부서는 충족했으나 베테랑부가 아닌 지도자부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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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부 우승(박주효, 김동완), 준우승(안성희, 엄동규) |
바볼랏배는 지난해 지도자부를 신설했다. 카타에서 지도자부는 바볼랏배가 유일했다. 카타랭킹에 지도자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 사정이 달라졌다. 4월1일 대학동아리 단체전으로 시작되는 K-SWISS 챔피언십에 지도자부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K-SWISS 챔피언십은 총8개 부서로 치러지는 GA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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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배의 지도자부는 총57팀이 참가했다. 대회 주최측에서 정한 55팀보다 2팀이 더 출전했다. 이에 대해 공기훈 대회장은 “지난해까지 지도자부가 출전 선수의 저조로 인해 매우 힘들었다. 그런데 올해 빅인천배는 70팀이 넘게, 우리 바볼랏배도 마감 예정 팀 수보다 더 나왔다. 지도자들 사이에 지도자부를 살려야 한다는 의식이 살아나며 경륜이 있는 지도자들이 젊은 지도자들의 유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고, 젊은 지도자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듯 하다”며 중등 선수 출신들도 바볼랏배에 참가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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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배 지도자부 페어는 고등학교 현역 선수들끼리 페어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훈 대회장은 “지도자부에 출전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선수 출신이다.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 고교 선수들이 현역 지도자들과 함께 뛰며 노련한 공을 받아 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현역 고고 선수들에게도 대회의 문을 열어 놓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역 고등학교 선수는 단 한 팀이 출전했다. 대건고 윤병지, 최재성 선수로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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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째를 맞이한 바볼랏배는 올해 500여팀이 참가했다. 첫 해 350여팀이 참가했던 것에 비하면 150팀이나 늘었다. 4년만에 약 30% 이상 참가팀이 증가한 것에 대해 공기훈 대회장은 2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지도자부의 신설, 두 번째는 질 좋은 참가품이다. 국화부에 참가한 한 선수는 “입상권에서 거리가 먼 선수들은 참가품이 좋은 곳으로 마음이 간다. 바볼랏배는 참가품이 좋아 챙겨서 나온다”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바볼랏 마케팅을 하고 있는 ㈜유진 커머스의 김윤기 팀장은 “대회 3개월 전부터 참가품을 기획하고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해 바볼랏배는 여행용 파우치 세트를 참가품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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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배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각 코트마다 풋 폴트 근절 캠페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기훈 대회장은 “(이근태씨의 풋 폴트 글을 보고)지도자인 저부터 적극 동참을 해야 되겠다 생각 되어서 바볼랏 대회 때 풋 폴트 근절운동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더 테니스 밴드에 현수막 표어를 공모했고,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그 글에 1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바볼랏배는 그 중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 “창피하다 풋 폴트”등 쉽고 재미있는 표어를 선정, 제작하여 각 코트의 펜스에 걸었다. 공기훈 대회장은 “풋 폴트 근절 표어 공모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바볼랏 대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풋 폴트 근절에 앞장 서도록 하겠다”며 표어에 당선된 분들께는 조만간 감사의 선물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요일 진행된 오픈부 결승에는 김학윤, 오세출 페어가 정창대, 홍승락 페어를, 윤충식, 강광호 페어가 정재찬, 김기태 페어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김학윤, 오세출 페어가 오픈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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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부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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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부 3위 정창대 홍승락, 정재찬, 김기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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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부 준우승 강광호, 윤충식. 시상 공기훈 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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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부 우승. 김학윤, 오세출. 시상 공기훈 대회장. |
바볼랏배 오픈부 결승전 동영상.
카타 베테랑부 2위 김학윤, 23위 오세출 vs 단식 1위, 카타 헤드부 5위 윤충식, 강광호.
바볼랏 지도자부 우승 박주효, 김동완 vs 바볼랏 지도자부 1번시드 이철희, 배종대 8강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