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볼랏배가 시작됐다. 20일 개나리, 21일 국화가 진행됐고, 25일 오픈부, 지도자부가, 26일 신인부가 진행된다.
바볼랏배가 시작됐다. KATA투어 B그룹으로 진행되는 바볼랏 배는 3월20일(월) 개나리부를 시작으로 21일(화)국화부가 진행됐고, 3월25일(토) 지도자부와 오픈부, 26일(일)에 신인부가 진행된다. 신인부는 (B)대회다. 카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인부(B)대회는 카타 대회 우승자는 물론, 타 단체 대회 우승자도 출전 불가하다.
바볼랏과 함께하는 풋 폴트 근절 캠페인. 더 테니스를 통해 공모한 풋 폴트 공모에 100건의 댓글이 달렸고, 그 중 3개를 선정하여 현수막을 제작했다. 10개의 현수막은 대회장에 걸려 동호인 선수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3월20일, 4강전이 가려진 가운데 21일(화)에 구리 왕숙체육공원내 테니스코트에서 국화부 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나리부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에는 이수정, 이미영 페어와 김병순, 염구화 페어가 올라와 이수정, 이미영 페어가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 스코어 5-3 김효순 선수의 서비스권. 40-15 더블 매치 포인트를 잡았으나 연속으로 2포인트를 내주며 듀스, 디사이딩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매치 포인트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화 첫 우승을 차지한 채숙경씨(좌)는 "4일전부터 감기를 앓고 있다. 약속을 어기고 싶지 않아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우승해서 기쁘지만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국화 첫 우승을 한 채숙경 선수는 "4일 전부터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다. 대회 참가를 포기하고 싶었으나 약속된 경기라 약속 어기고 싶지 않아 아픈 몸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효순 언니 덕분에 우승까지 하게 됐다. 우승해서 기쁜데...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라며 몸이 매우 힘든 하루였음을 표현했다.
올해 2번째 우승을 일군 김효순씨. 무엇보다 스텝이 좋다. "나에게 아홉수는 긍정의, 기회의 아홉수다"라고 말한다.
지난 서귀포 칠십리배 우승하며 10년만에 슈퍼 국화에 재 진입한 김효순씨는 "올해 2번째 국화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9이다. '아홉수에는 조심해야 한다'라며 아홉수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아홉수는 또 다른 숫자에 대한 준비기간인 것 같다. 나의 아홉수는 결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에게 아홉수는 긍정, 기회의 아홉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