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대회의 질을 생각합니다
  • 건강과 생활의 질, 그 목적에 뜻을 함께 한 제1회 건강관리협회장배
  • 제1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강동구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제1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강동구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제1회 건강관리협회장배(협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카토랭킹 3그룹 대회로 4개부서(개나리, 국화, 통합신인, 통합오픈부)에 걸쳐 4일간(10.4~9일사이) 육사코트에서 치러진 건협대회는 총550여팀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장이 시상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강남지부 본부장이 시상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창립된 공익의료기관이다. 전국 주요시도에 위치한 16개 건강증진의원을 중심으로 질병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건교육,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편안하고 친절한 검진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동구연합회 최성현 회장. 통합이전 서울시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강동구연합회 최성현 회장. 통합이전 서울시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건협테니스대회를 만들게 된 배경에는 강동구테니스연합회 최성현 회장의 노고가 있었다. 한 때 건협에서 일했던 최회장은 건협의 목표와 테니스를 접목 시켰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으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인 건협의 목표와 동호인들이 테니스 하는 이유가 일란성 쌍둥이처럼 같았다. 최회장은 건협을 찾았다. 다행히 자신이 일하던 시기의 동료들이 건협에 포진해 있었고 최회장의 테니스대회 개최하자는 제안에 “굿 아이디어”라며 무릎을 쳤다.

    강동구 연합회 첫 전국대회에 임원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강동구 연합회 첫 전국대회에 임원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건협대회는 강동구에서 주관하는 첫 전국대회가 됐다. 강동구연합회의 임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평소 알고 지내는 테니스 클럽과 동호인들을 찾아 대회를 홍보했다. 그리고 대회가 열린 4일 동안 자원봉사자로 총 출동하여 멋지게 대회를 치러냈다.

      강동구 연합회 김일웅 부회장과 권혁선 사무국장은 건협대회의 의미는 어디에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해에 120여개가 넘는 전국대회가 열린다. 동호인들이 놀 수 있는 대회의 장은 양적으로 충분히 마련되었다. 우리는 여기에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자 한다”며 ‘대회의 질’에 대해 언급했다. 진행위원들은 라인 시비 안 하기, 풋 폴트 안 하기, 엔드 체인지시 볼 가지런히 모아 놓기 등등 아주 기본적이지만 우리가 평소 지키지 않았던 부분을 매 게임마다 강조했다.

    강동구 연합회 김일웅 부회장. 참가상품으로 비트로 가방을 직접 제안해 만들었다.
    강동구 연합회 김일웅 부회장. 참가상품으로 비트로 가방을 직접 제안해 만들었다.

      전국대회를 비롯 지역대회까지 합하면 거의 매주 2~3개의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재,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자의 입장에서는 참가자 수에 매우 민감하다. 참가 팀 수에 따라 대회 개최에 따른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건협대회는 550여팀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모든 부서가 참가팀수 정원을 충족했고, 통합신인부, 개나리의 경우는 180팀이 일찌감치 접수 마감됐다. 40여팀이 참가대기 번호표를 들고 대기했다. 이에 대해 김일웅 부회장은 “강동구에도 코트가 있다. 처음에는 강동구 코트를 사용할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력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선수들이 한 코트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에 대한 ‘형평성’이었다.


      최성현 회장은 “우리 연합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치렀다. 우리는 수 많은 대회중의 하나가 되고 싶지 않다. 대회 개최자인 우리는 참가자들이 참 좋은 대회라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고, 참가자들은 테니스의 매너를 지키는 품격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연합회 임직원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그런 뜻에 함께 했다.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 큰 금액을 후원해주신 건협을 비롯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참가 동호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강동구의 첫 전국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제1회 건강관리협회 입상자와 진행위원들.
    제1회 건강관리협회 입상자와 진행위원들.


      위에서 언급했듯 매주마다 곳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랭킹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단체, 또 풀 뿌리 테니스를 정착시키고 있는 지역 연합회 및 동호인들의 노력에 의해 테니스 동호인들이 놀 수 잇는 장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대회의 양에 비해 질이 그만큼 올라 갔는가는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대회의 ‘질’을 기치로 내건 강동구 연합회의 ‘건강관리협회장배 테니스대회’는 ‘테니스의 기본’에 충실한 대회로 평가 받기에 충분하다.

    입상자들 트로피
    입상자들 트로피

    시상식
    시상식

    개나리부 3위. 김민아, 장은영, 임영애, 이윤숙
    개나리부 3위. 김민아, 장은영, 임영애, 이윤숙

    개나리부 준우승. 이미영(임사단, 수원어머니) 박정희(수원어머니, 백송)
    개나리부 준우승. 이미영(임사단, 수원어머니) 박정희(수원어머니, 백송)

    개나리부 우승. 박수복(일산테사랑,은하수) 정미숙(파주목요)
    개나리부 우승. 박수복(일산테사랑,은하수) 정미숙(파주목요)

    국화부 3위. 문곱심,조정현,김광희, 고영자
    국화부 3위. 문곱심,조정현,김광희, 고영자

    국화부 준우승. 김선영(플렉스파워,송파화목) 임진경(포천개나리)
    국화부 준우승. 김선영(플렉스파워,송파화목) 임진경(포천개나리)

    국화부 우승. 윤주연(풀잎,대전수석에이스) 박혜련(대전수석에이스)
    국화부 우승. 윤주연(풀잎,대전수석에이스) 박혜련(대전수석에이스)

    통합신인부 3위. 황덕원,장현익, 최귀현, 이재희
    통합신인부 3위. 황덕원,장현익, 최귀현, 이재희

    통합신인부 준우승. 박진현(강일,태풍) 문원기(강일)
    통합신인부 준우승. 박진현(강일,태풍) 문원기(강일)

    통합신인부 우승. 김종창(폭포) 강병식(폭포,주주)
    통합신인부 우승. 김종창(폭포) 강병식(폭포,주주)

    오픈부 결승전
    오픈부 결승전

    오픈부 준우승. 김호기 나정권
    오픈부 준우승. 김호기 나정권

    오픈부 우승 김주호, 김남진
    오픈부 우승 김주호, 김남진


    • 제1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통합신인부 결승전 동영상
  • 글쓴날 : [16-10-11 08:04]
    • 방극종 기자[bangtenni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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